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열게 된 이번 오페라 공연은 영주에서는 처음으로 오페라 전곡을 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근래 보기 드물게 1, 2층 객석을 꽉 메운 관객들의 열기는 뜨거웠지만 영주시민회관 여건상 65명의 출연진이 30명으로 축소 출연하게 되어 아쉬움 또한 큰 공연이었다.
얼마 전 대구에서 공연을 보고 왔다는 휴천 2동에 사는 전모씨는 "대구에서는 오케스트라와 무용수 아역배우 등도 출연하고 공연이 너무 좋아서 꼭 한 번 더 보고 싶었는데 마침 영주에서 한다기에 반가운 마음에 달려왔는데 무대도 좁고 기타시설이 너무 열악해 제대로 공연을 못하는 것 같아 공연하시는 분들께 미안한 감마저 드네요" 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번 공연에 기획, 연출을 맡은 이영기 교수(계명대학)는 "여러 지역을 순회공연 하다보니 한 명의 게스트로는 어려움도 있고 관객들에게 친근감도 줄 수 있어서 가능하면 그 지역 출신을 게스트로 출연시키고 있습니다" 라고 한다.
이번 영주 공연에 아디나를 맡은 박노경(41세)씨는 계명대학 성악과 출신으로 현재 가흥2동에서 박노경 음악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월 17일 문경공연에도 주역인 아디나로 출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