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주인공은 바로 순흥출신 이교설씨(56세).
이씨는 순흥초등학교를 거쳐 영주중학교(11회) 졸업하고 대구 경북공고 재학 중에 대구KBS 노래자랑에 입선한 것을 비롯, MBC주최 시민특기자랑에서 우수상을 받음으로써 가수의 길로 입문했다.
그후 1971년 명지대학 재학 중 당시 김하정의 금산아가씨로 유명한 작곡가 이철혁씨를 만나 오아시스 레코드사에서 첫 취입음반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큰 결실을 얻지 못한 채 한국수출산업공단에 입사, 회사원으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해오다가 지난 96년 퇴사하고 옛 동료였던 작사, 작곡가를 만나 이번 기념 음반을 취입하게 된 것이다.
기념음반에는 송춘희의 '할아버지 쌈지돈', 한혜진의 '사랑이 뭐길래', 배일호의 '니가 올래 내가 갈까' 등의 곡을 작사한 작사가 노왕금씨와 한혜진의 '내 영혼의 남자', 권성희의 '그 사람은 가고'의 노래를 작곡한 작곡가 홍성욱씨가 직접 작사 작곡한 "만남의 광장에서" "떠나려면 니가 떠나라"와 "쿵쿵쿵(작사:유대천, 작곡:홍성우)"등이 수록돼 있다.
특히, 이 음반에는 오랜 무명가수 생활 속에 배우고 익힌 솜씨로 자신이 직접 작사한 "애달픈 연정" "소중한 추억"등 기성곡 7곡과 경음악 5곡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은 명쾌한 기분을 낼 수 있다.
이씨는 현재 작곡가인 홍성욱씨와 같이 서울에서 국제 음악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순흥에는 동생 이교준씨가 소수서원 앞에서 '청다리 쉼터'라는 민물장어 숯불구이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가수 이교설씨 연락처 016-376-0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