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미대 신현대 교수 8번째 개인전 준비 중

비를 통하여 한국인의 恨(한)을 표현하고 있는 봉화출신의 수채화 작가 신현대(47)화백은 홍익대학을 졸업하고 10여 년간은 역사와 관련된 우리고유의 문화를 소재로 하여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작품으로 표현하려 하였으며, 한국화의 다양한 기법을 실험하기도 했다. 

뒤이어 7년간은 ‘자아 찾기’에서 시작된 채색풍경 위주의 작품으로 한국의 산천 풍경을 그리는 ‘자연에 대한 애착’을 가지면서, 전통 채색 기법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신현대 교수는 봉화군 물야면 수식리 출신으로 영주동부초등, 대영중, 영광고를 졸업하였으며, 홍익대학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동대학 미술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고 현재는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지난 20여 년간을 작가로서 작품 활동과 강의에 전념하고 있는 중견작가이다. 현재 모교인 홍익대학을 비롯하여 강남대, 고려대, 울산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면서 제7회 국전에 입선하였으며,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중앙미술대전에도 입선하여 한국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한국수채화협회가 주관하는 수채화 공모전에 입선과 특선을 하였으며, 경인미술대전에서도 특선을 하여 동양화가로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또한 2005년에는 제3회 춘추미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987년부터 현재까지 140여 차례의 단체전과 기획전 및 해외 전시에 출품하였고, 1997년부터 일곱 번의 개인전을 열었고, 이번이 8번째다.

그는 오는 9월 4일(화)부터 9월 10일(월)까지 청담동의 가산화랑(서울 강남구 청담2동 9-2번지 가산빌딩, 전화 02-516-8888, http://www.gasan.co.kr)에서 8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최근 그의 작품을 보면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나무나 스텐레스, 아크릴 등의 소재들을 작품에 도입하여 기존의 자기 스타일과 한국화의 고정된 틀을 깨고 한국화의 영역을 확대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은 그가 그동안 주변과 자기 자신으로부터 억 메여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굴레로부터 해방’을 위한 자유주의를 추구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유주의는 자신의 굴레로부터 벗어나 제2의 창작을 위한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전통의 회화와 전각을 토대로 터득한 화면구성은 독특하고 단순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그만의 화면경영을 엿볼 수 있다. 솟대를 만들어 작품 속에 반영하여 회화에 3차원인 조소의 개념을 접목하고 사각의 틀을 벗어나 공간 자체를 여백으로 삼으려는 새로운 시도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전통예술에 바탕을 두고 이를 현대화하여 오늘날의 국제 시각에 알맞게 미의식 전환을 꽤하려고 한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철저하게 솟대나 여백을 통하여 우리의 전통성을 고집하고, 나약한 인간과 절대자의 관계를 이어주는 솟대를 통하여 과거에 선조들의 생각을  현대인의 삶속으로 연결하고, 우리들의 내면에 내재된 심성도 함께 표현하려는 그의 의도를 읽을 수가 있다.  

(동양화가 홍익대 신현대 교수 연락처 016-301-7578)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