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출신으로 1981년 영주에서 경북전문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한 것이 인연이 되어 ‘반쯤은 영주인’이라고 자처하는 김두관(49, http://www.dreamkorea.net)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4일 오전 10시 여의도 대하빌딩 자신의 사무실에서 대선후보 출마선언식을 열었다.
  

▲ 경북전문대 졸업한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대선출마 선언
김두관 전 장관은 선언문을 통하여 "이장 출신으로 최초의 대통령이 돼 대한민국을 확 바꾸겠다."라며 "남해군수로 남해군을 자치 1번지로 만든 능력과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도약시킬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출마 선언을 계기로 누가 더 개혁적이고 진보적인지를 정정당당하게 검증받고, 능력으로써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라며 "서민이 잘사는 나라를 위해 기득권과 불평등한 제도를 개선하고 진정한 서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에 이어 제3기 민주개혁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대장정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한 뒤 "제3기 민주정부는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성과를 모두 안고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전문대 졸업한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대선출마 선언
그리고 “평화정착 경제공동체 정치통합의 3단계 통일을 추진하겠다.”면서 “햇볕정책과 평화번영정책을 승계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정권 10년 동안 일부 민주화 세력은 스스로 자만에 빠져있다. 새로운 기득권 세력이 변화와 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분단, 냉전, 수구 기득권 세력을 제압하면서 민주화 기득권도 극복하겠다."고 주장했다.

정책공약과 관련하여 "개헌을 단행해 지역주의 정치를 끝내겠다."라며 대통령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양원제 국회 도입, 국회의원 지역구. 비례대표 동수구성, 대법원장의 헌법기관 구성권 삭제 등을 개헌안의 골자로 제시했다.

또 국가균형발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수도권 아파트 1가구 1주택으로 소유제한, 국립대학 평준화 및 교직 개방, 평화정착. 경제공동체 형성. 정치통합의 3단계 통일방안 등도 정책비전으로 제시했다.

당일 축사를 한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은 “항상 김두관 후보를 생각하면 풀뿌리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나라의 지방자치분권과 민주주의, 균형발전을 위해 온몸으로 최선을 다한 정치인으로서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정치인이 김두관 후보라는 생각을 한다. 겁내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정치를 하는 분에게 도전정신이 없다면 그 정치인의 생명력은 반감될 수밖에 없다. 어려울 때에도 당에서 국회의원, 도지사로 출마하라고 하면 자신의 일신보다는 당과 지역을 위해 필요할 때 과감하게 도전하는 사람이 바로 김두관 후보이다.”라고 말했다.

▲ 경북전문대 졸업한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 대선출마 선언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성철스님께서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김두관은 우리 당의 산이고 물이라고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한다. 김두관 후보로부터 산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동요가 없다. 앞으로 그러한 자세로 뻗어나갈 때 김두관 후보가 오르고자 하는 산이 거기에 있고 정상에 김두관 후보가 서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자세를 저는 많이 부러워한다. 축하하고 성공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아울러 김원웅 열린우리당 의원은 한나라당을 겨냥 “5·16 쿠데타를 혁명이라 하고 전두환 공원을 만들겠다고 하는 세력에게 어떻게 21세기를 맡기겠나?”면서 “지금은 범여권이 찢어지고 갈라지고 지리멸렬 한 것처럼 보이지만 끝내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김 전 장관에 대해 “품격 있는 패배를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라면서 “품격 있는 패배를 할 줄 아는 사람이 멋있게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김 전 장관에 대해 호의를 보냈다.

이날 대선출마 선언식에는 부인 최정자씨,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 장영달 원내대표를 비롯해 대선 예비후보인 신기남, 김원웅, 유기홍, 강혜숙 의원과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전 현직 국회의원 20여명의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김두관 후보 사무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4-11번지 대하빌딩 1007호, 전화 02-783-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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