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말기 소 등 접종 유예 신청시 대상 제외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빠짐없이 접종해야

백신 접종 모습
백신 접종 모습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상반기 소·염소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진행할 예정이다.

접종대상 축종은 우제류(발굽이 짝수)에 속하는 가축으로 소 5만3천722두, 돼지 8만5천180두, 염소 1천859두 등 총 14만761두다.

이 중 예방접종 후 4주가 경과하지 않은 가축과 도축 출하 예정일 2주 이내인 가축은 제외되며, 임신말기(7개월~분만일)의 소는 농가에서 일제 접종 유예를 신청하면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시는 소 50두 미만 농가와 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관내 공수의를 동원해 접종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소 50두 이상인 전업농에는 구제역백신 구입 가격의 50%를 지원하고 올해부터 공수의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해 주는 등 구제역 일제접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일제접종 4주 후부터는 농가의 항체 양성률을 검사해 항체 양성률이 기준 미만인 농가는 1천만 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재접종 명령과 4주 간격 재검사를 실시하는 등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관리할 예정이다.

정희수 축산과장은 “지속적인 백신접종과 축사 내외부의 철저한 소독, 외부인 농장 출입 자제 등 구제역 청정구역 유지를 위한 농가단위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구제역 일제접종을 통한 구제역 항체율 향상을 위해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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