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한 도당 위원장 등 찬조 연설
여전히 낙후지역 ‘표로써 혼내줘야’

더불어민주당 박규환 후보(영주·영양·봉화)는 4.10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28일 오후 5시 가흥동 더리브아파트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최선희 영주선대위 여성위원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출정식에는 최선희 위원장의 자녀 박한빈 청년의 축하공연에 이어 김위한 경북도당위원장(직무대행), 20대 대한불교법화종 총무원장 거암스님이 박 후보를 지지하는 찬조 연설을 했다.

김위한 위원장 직무대행은 “전 국토의 20%를 차지하는 경북이 경제는 왜 20%가 안 되느냐, 왜 우리의 인구는 20% 안 되느냐”며 현장에 있는 시민들에게 질문을 한 뒤 “기존의 정치한 분들은 해명하고 답을 내놓아야 한다. 수십년 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독점하고 기득권을 누렸던 분들은 우리 지역를 위해서 죄송함과 미안함을 가지고 사과해야 한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사과 한마디 없이 이번 총선에서도 표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이는 표로써 혼을 내줘야 한다. 여러분의 손으로 꼭 박규환 후보를 뽑아달라. 영주영양봉화의 발전을 위해 한표 꼭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20대 대한불교법화종 총무원장 거암스님은 “전국에서 가장 작은 울릉도 다음으로 인구가 1만 5천여 명이나 되는 영양군에서 왔다. 경북 북부는 교통 사각지대로서 낙후돼 있다. 영양은 고속도로와 철도가 없고 4차선도 없는 낙후지역”이라며 “지역 발전에 유능한 후보, 박규환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박 후보는 “얼마 전까지 육군 병장으로 복무하던 젊은 청년이 이곳에서 울먹이면서 말했다. ‘나는 운이 좋아 집으로 돌아왔지만 누군가는 영원히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어떤 이는 운이 좋아 집으로 돌아오고 어떤 이는 운이 나빠 집으로 돌아올 수 없는 이런 군대가 어떻게 정상이겠냐”며 “다시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병영에서, 거리에서 죽어가고 부모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채상병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마저 무참히 짓밟았다. 공천장을 주어 나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만들겠다는 패륜적인 정권, 무도함, 비윤리, 부도덕을 선비의 도시 영주가 용납할 수 없다. 반드시 채상병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밝혀내고 진실을 엄폐하려는 세력들을 청산해야 한다”며 “그것이 민주주의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고 우리 젊은이들이 죽어가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길이다. 영주시민들이 함께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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