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개화, 과수 꽃눈 저온 피해 우려
봄철 냉해예방을 위해 적기 살포 당부

영주시가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2억 9천만 원을 긴급 편성해 과수재배 4천여 농가에 저온피해 경감제·영양제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하루 평균기온 0℃ 이상 누적기온은 124℃로 작년 대비 1.9배 높고, 3월 기온 또한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보돼 이른 개화로 과수의 꽃눈 저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시는 지역 농가에 발아기부터 요소(0.3%)·붕산(0.1%) 등의 영양제를 엽면 살포해 착과율을 높이고 내한성은 증진시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박남서 시장은 “반복되는 저온 피해로 인한 과수 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사전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농가에서도 적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과수고품질시설현대화 및 이상기상 피해대응 시범사업으로 미세살수시설·열풍방상팬 설치 지원에도 1억 2천5백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과수 저온 피해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