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서 350여 권 모아 ‘나눔’
재활용 통해 탄소배출 저감

영광여자고등학교(교장 김호연) 학생회가 교내에서 ‘탄소중립 참고서 나누기’ 활동을 벌여 눈길을 끈다.

‘탄소중립’이란 탄소 저감 활동을 통해 탄소배출을 상쇄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 활동은 졸업생, 선배들과 교사들의 참고서를 모아 재학생들에게 물려주는 재활용을 통해 탄소배출을 저감하자는 취지이다.

기획부터 기획, 실행까지 총괄한 학생회는 학생 200여명의 참여 속에 350여 권의 참고서를 수합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합된 참고서는 3회에 걸쳐 필요한 학생들에게 나눠졌다.

김민서 학생회장은 “60만 수험생이 참고서를 한 권씩 물려주거나 재활용할 때 약 22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며 “참고서 나눔 행사로 전교생이 소통하고 환경보호까지 실천해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호연 교장은 “학생과 교직원들이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통과 배려와 나눔의 태도를 기르고 지식이 아닌 실천 중심의 환경 교육으로 환경 오염의 위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