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친회관 건립, 연복군 기공비 제막, ‘살아온 길’ 영상 제작
조상 전래 얼과 전통의 계승·발전 위한 ‘문화유산요람’ 발간

인동장씨 연복군종친회 2024 정기총회
인동장씨 연복군종친회 2024 정기총회
장사원 회장
장사원 회장

인동장씨연복군종친회(회장 장사원, 종손 장덕필)는 지난 16일 영주시 장수면 화기리 소재 연복군종친회관에서 제37차 정기총회를 열고, 충효와 숭조목종(崇祖睦宗)을 기본으로 거룩한 조상의 얼과 업적을 받들어 찬란한 인동장씨 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희 장수면장, 손성호 시의원, 장성원 장수파출소장, 안영기 농협장수지부장 등 내빈과 전국 각지에서 온 종중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는 오전 11시 장경구 사무국장 사회로 개회해 국민의례, 장사원 회장 인사, 장덕필 종손 인사, 장성하 족보편찬위원장 인사, 장화익(서울청년종친회) 동량회장 인사, 장종의 인동장씨 문화유산요람 편저자 인사, 장정덕 감사 감사보고, 현 회장이 전 장성하 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품 전달, 장 사무국장 업무보고, 2023년 제작 (종중역사) 영상물 시청, 중식 순으로 진행됐다.

장사원 회장은 개회 인사에서 “오늘 전국 각지서 많이 참석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난해(2023) 연복군 송설헌 선조 기공비 제막과 시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동장씨가 살아온 길’ 동영상 제작 등 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신 종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4 사업으로 송설헌 정자 주변 환경개선, 선조묘소 가는 길 포장 및 주차장 신설, 선조실기 보완, 송설헌 주변 소나무 심기 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을 당부드리고, ‘명예로운 후손!’, ‘자긍심 높은 후손!’이 되자”고 말했다.

장덕필 종손
장덕필 종손
장성하 족보편찬위원장
장성하 족보편찬위원장

 

장덕필 종손은 “우리 유물각 소장 유물 1천980점이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5년간 연구·보존 등 학술조사를 마치고 4월 돌아올 계획”이라며 “중앙연구원에서 전 유물을 고해상도 영상 촬영으로 4만 컷을 촬영했다고 한다. 향후 유사시 복원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고 했다.

장성하 족보편찬위원장은 “문중의 역사를 기록하고 족보를 편찬하는 일은 참으로 인간다운 일이며 가슴 뿌듯한 사업”이라며 “지난 몇 해 동안 회원들이 힘을 모아 회관을 건립하고 기공비를 세우고, 시조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살아 온 길을 동영상으로 제작하는 일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제 족보편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인동장씨 문화유산요람(21.5×30cm, 486쪽)」을 편저한 장종의(양양공파) 종중은 “강에는 발원지가 있고 나무에는 뿌리가 있듯이 씨족에게는 시조가 있어 각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면서 “이 책은 인동장씨 유래·시조·계보·문화유산으로 대별하고, 문화유산을 유형·무형·문헌유산으로 구분하며, 내용별로는 시조 관련·국가 지정 보물·종가 보존 등 유물을 각파별 대순별로 정리했다.

이 책이 많은 분께서 우리 가문의 문화유산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우리 모두가 조상님께 경의를 표하는 한편 자손으로서 긍지를 가지고 살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동장씨 문화유산 요람
인동장씨 문화유산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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