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영주출신 이재규씨(57)가 지난 18일 전국우정노동조합 제33대 전국위원장에 당선됐다.

두 명이 출마한 가운데 조합원 직선으로 치러진 전국위원장 선거에서 이 위원장은 55.64%(1만 4천528표)의 득표율로 상대 후보를 눌렀다.

이번 선거에서 이 위원장은 조합본부 운영 내실화로 변호사 및 노무사 충원, 우편원 환직 시 유사경력 100% 인정을 위한 법률검토 및 행정소송 등 10대 핵심 공약을 내세웠다.

이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이지만 조합원과 함께라면 새로운 희망의 길을 만들 수 있다”며 "신뢰와 통합으로 재도약하는 우정노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또 “직종 간 갈등을 없애고 하나된 우정노조를 만들기 위해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조합원과 소통하며 불합리한 것은 바로 고치고 불공정한 것은 상식이 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영주고를 졸업하고 대구대 노사전문가과정을 수료한 후 1990년 2월 영주우체국에 첫 발령을 받아 근무했다. 영주우체국 노조 조직부장을 거쳐 2003년 3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영주우체국노조 위원장 5선을 지냈으며 경북지방본부 노사국장, 총무국장,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운영위원, 경북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경북지방본부 위원장과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부의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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