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전후...적기살포 중요 ‘당부’
살포시 방제보호구 필히 착용

영주시가 배부한 과수 화상병 방제약제
영주시가 배부한 과수 화상병 방제약제

영주시가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3천600여 호의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 화상병 방제약제 4종과 방제복 배부를 완료하고 적기 살포를 당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배부된 약제는 지난 1월 과수 화상병 방제대책협의회에서 선정된 것으로 1차 보르도칼, 2차 비온, 3차 옥싸이클린, 4차 비비풀이다.

시는 효과적인 개화전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약제 배부 농가를 대상으로 1차 약제살포 시기 및 약제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교육과 문자를 통해 안내했다.

시에 따르면 올겨울은 평년보다 온도가 높아 개화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개화전후 약제 적기살포가 더욱 중요하다.

1차 약제는 눈이 발아해 녹색이 보일 때부터 개화 전, 2차 약제는 개화 전부터 40% 개화했을 때, 3차 약제는 40% 개화했을 때부터 만개했을 때 살포하면 된다. 4차 약제는 수세를 봐가면서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와 배에 발생하는 검역병해충으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나무가 과수 화상병에 감염이 되면 꽃이 마르고 갈색빛의 세균액이 가지로부터 누출되며, 줄기끝이 갈고리모양으로 휘는 증상을 보인다.

과수 화상병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시는 관리과원을 대상으로 생육기 전 예찰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과·배 방제 적기를 알려주는 과수 화상병 예측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배부된 과수 화상병 방제약제를 적기에 정해진 희석배수를 준수해 살포하고, 농약 살포시 안전을 위해 방제복과 보호구를 착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밖에 화상병 약제 방제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639-7391~739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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