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변경 ‘승부수’... 25일 만의 승리
3선 김재원 전 의원과의 맞대결서 이겨

박형수 의원의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 선거운동 모습
박형수 의원의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 선거운동 모습

선거구 변경으로 인해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에 출마한 박형수 현 국회의원이 치열한 경선전 끝에 국민의힘 공천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의성·청송·영덕·울진 지역에 대한 경선 결과 박 의원이 김재원 전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경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구 변경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지 25일 만의 승리다.

박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우리고장 영주가 포함된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에서 당선돼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해 왔지만 선거구 획정에 따라 자신의 고향인 울진이 포함된 ‘의성·청송·영덕·울진’ 선거구로 출마지역을 변경한 후 3선 의원인 김재원 전 의원과의 맞대결로 치열한 경선전을 치렀다.

현역 프리미엄에다 고향 울진을 기반으로 선거구를 변경했지만 의성·청송·영덕 3개 지역에 정치적 기반이 전무한데다 의성 출신 3선 중진인 친박계 김재원 전 의원과의 맞대결도 큰 부담이어서 승리를 장담하지는 못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박 의원은 “이번 승리는 의성·청송·영덕·울진 군민여러분들의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와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의성·청송·영덕·울진의 빛나는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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