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김주영 의원 5분 자유발언
관내 공공 실내수영장 추가 건립 촉구

“수영장 시설 부족으로 생존수영 수업조차 압박 수업 방식으로 겨우 치러낼 수밖에 없는 우리 지역 아이들의 현실을 고려한다면 하루빨리 공공 실내 수영장의 추가 건립이 이뤄져야 합니다”

영주시의회 김주영 의원(국민의힘, 바 선거구, 풍기읍․안정면․봉현면)이 14일 열린 제2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내 공공 실내수영장 추가 건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생활체육으로서 수영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영주시도 ‘수영강습 신청 대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요 대비 턱없이 부족한 수영장 시설로 인해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역 유일의 수영장인 영주실내수영장은 개관 첫해인 2018년 11만6천명이던 이용객이 지난해 19만8천251명으로 늘어나 무려 70.9%가 증가하는 등 불과 몇 년 사이에 이용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달 21일 발표된 수영강습 초급반 회원 추첨 결과도 105명 선착순 모집에 258명이 지원해 평균 2.4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가장 인기 많은 강좌의 경우 15명 모집에 무려 62명이 지원해 4.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김 의원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작년 1월 말 동진스포츠센터 수영장마저 폐관되면서 인기 강좌의 경우 불과 1~2분 만에 모든 신청이 마감되는 등 ‘신청 대란’이 일어나고 있고 과거 두 수영장에서 나눠 진행하던 초등 생존수영 수업까지 모두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실정”이라며 “공공 실내 수영장 추가 건립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공모 등을 통한 실내 수영장 추가 건립 방안을 제시한 뒤 “다행히 최근 미래전략실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실내 수영장 건립이 포함돼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며 “시민들의 간절한 열망을 잘 반영해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김 의원은 또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선정되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한 대책 마련에도 신경써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한 후 “실내 수영장 건립 문제는 단순히 체육활동을 위한 시설의 건립이란 개념을 넘어 체육과 복지가 융합된 체육 복지, 나아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증가 시책의 일환으로 관점을 확대해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최소 100억원이 드는 실내 수영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방소멸 대응 등의 직간접적, 유무형적 금액까지 모두 포함한다면 결코 큰 금액이라고 단정 지을 수만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 시민들이 하고 싶어 하는 운동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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