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특허로 만든 산돌배 숙취해소제 본격 판매
숙취해소 기능성 입증 위한 임상시험 후속연구 추진

‘숙취해소엔 헛개’라는 공식을 깨뜨린 산돌배가 주원료인 신제품 ‘숙취탈출 달리GO’가 경북도 특허 기술로 탄생했다.

이번에 개발된 ‘숙취탈출 달리GO’는 MZ세대를 겨냥해 만든 상큼한 맛의 젤리 제품이다. 핵심 원료인 산돌배 특허 조성물은 전임상시험에서 탁월한 숙취 해소 효과를 나타내 헛개나무가 주원료인 기존 숙취 해소 제품 시장에서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품 출시는 지난해 경북도산림환경연구원(원장 전영수)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와 친환경 식물 기반 가공식품 기업 ㈜채밍의 ‘산돌배 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특허 기술이전에 따른 상용화의 결실이다. 특히, 경북에서 생산된 산돌배로 만들어 기업과 생산자 간의 상생협력 모델로 의미가 깊다.

경북도는 2018년부터 신맛이 강하고 단단해서 당절임, 담금주 등 단순 가공 제품에 그치던 산돌배를 고부가 건강기능식품 개발 연구로 위 염증과 알코올성 지방간 개선, 면역증대 등 건강 기능성 효과를 밝혀냈다. 또한, 발효식초, 산돌배 증류주 등 원료 소비가 큰 제품개발로 소비 확대를 위한 산업화 기반까지 구축했다.

숙취해소제는 일반식품으로 분류되나 건강기능식품처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근거해 내년 1월 1일부터 임상시험으로 효능을 입증한 제품만 숙취해소제로 판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능성을 갖춘 원료 또는 제품 중심으로 기존 숙취해소제 시장이 재정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영수 원장은 “이번 기술이전 상용화를 시작으로 고령친화식품 등 전 생애별 식품소재 개발 등을 통해 경북도가 고부가 임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산업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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