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안전망 구축 등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가족들 ‘안심’

김문수 보건소장이 치매보듬마을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김문수 보건소장이 치매보듬마을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영주시보건소는 15일 김문수 보건소장과 치매보듬마을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현면 대촌1리 마을회관에서 ‘치매보듬마을 현판식’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치매보듬마을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이 함께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어 가는 마을이다.

봉현면 대촌1리는 지역주민 447명, 노인 인구수 148명으로 노인 인구 비율이 33%에 달하는 초고령 지역으로 치매 환자 수, 주민 적극성 및 사업 실현성 등이 고려돼 신규 치매보듬마을로 지정됐다.

시는 봉현면 대촌1리와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치매보듬마을로 지정된 평은면 평은1리를 대상으로 치매보듬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두 마을 주민들에게 △치매 예방프로그램 △치매인식개선 홍보와 교육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치매환자 사례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월에는 대촌1리 대촌교회와 미소머금고영농조합법인을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해 민관이 협력하는 치매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문수 소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가 사회문제로 주목됨에 따라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관리와 치매 인식개선 노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 모두가 치매로부터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영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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