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의 누정, 보물 2점·유형문화재 2점, 문화재자료 14점
누대정 147점, 현대정자 8점, 현존 않는 누정 86점 총 241점

영주문화유산보존회 김제호 회장이 영주향교 영귀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주문화유산보존회 김제호 회장이 영주향교 영귀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성산 위에 우뚝 선 가학루
구성산 위에 우뚝 선 가학루
2023년 발간 '영주의 누정'
2023년 발간 '영주의 누정'

영주문화유산보존회(회장 김제호)는 선조들이 유풍을 실천하고 심신을 수양하던 루(樓)·대(臺)·정(亭)·당(堂)·재(齋)·헌(軒)·암(庵)·암(菴)·엄(广)·정사(精舍) 등에 대해 조사·분석하고 자료를 수집하여 『영주의 누정(樓亭)』이란 책자를 발간해 지난 5일 관내외 도서관 및 관계 기관·단체에 배포했다.

김제호 회장은 발간사에서 “우리 고장 누정의 역사는 고려말 안축의 순흥 ‘봉서루중영기’에서 시원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이후 1454년 『세종실록지리지』 「순흥도호부」 편에 ‘부석사 취원루’가 수록돼 있었다. 현재 영주의 정자 중 총 18점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데 보물 2점(부석사 인양루와 범종각), 유형문화재 2점(군자정, 금양정사), 문화재자료 14점(첨모당, 반구정, 영훈정, 만취당, 유연당, 만간암, 일우정, 천운정, 모은정, 야일당, 만연헌, 심원정, 월출정, 수락당) 등이다.

이번 사업에 바쁘신 가운데도 수 개월간 자료수집과 집필에 애써 주신 본회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도서출판 느티나무 관계자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영주의 누정』에는 루(樓) 13점, 대(臺) 5점, 정(亭) 74점, 당(堂) 29점, 재(齋) 7점, 헌(軒) 3점, 암(庵)·암(菴)·엄(广) 5점, 정사(精舍) 8점, 기타(소·관·각) 3점, 현대 정자 8점, 현존하지 않는 누정 86점 등 총 241개 누정의 내력을 실었다.

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은 “이번에 발간된 ‘영주의 누정’은 누정 문화를 즐기던 선조들의 유풍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서 “자연과 교감하고 자연을 노래한 선비들의 풍류 정신을 느낄 수 있게 하여 전통 누정의 가치를 알리고, 보전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의 누정’ 발간 편집·집필위원으로 회장 김제호, 위원장 김태환, 총괄집필 김태환, 번역 장완수, 자료수집 및 집필 고현진·금창헌·김미경·김용기·김제호·김치묵·김태곤·김태연·김태환·배만정·석홍식·송무찬·안승건·안용진·유주영·윤완주·이원식·정호영·조현두·황원남·우성호·원종석 위원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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