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1학기 64강좌 개설
26개 학교 500명 학생 수업 참여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신학기 개학 첫날부터 26개 참여학교와 함께 경북온라인학교 1학기 수업을 안정적으로 시작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사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공립학교다.

경북온라인학교는 올해 9월 1일 개교 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교육과정 편성 운영, 학교 간 학사일정 조정 등 원활한 수업 지원을 위해 경산시에 있는 경산고등학교 내 임시 온라인스튜디오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부터 단위 학교의 주문형 교육과정과 지정형 교육과정의 수요 조사를 통해 올해 1학기에는 64개 강좌를 개설했고, 26개교 500여 명의 학생이 정규수업 시간에 온라인 수업에 참여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경북지역은 학생 수 부족과 전공 교사의 부족으로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수요를 맞추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경북온라인학교는 미래 사회 변화를 선도할 인재 육성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과 미래 사회 △AI 프로그래밍 기초 등의 과목과 공동체적 가치 함양을 위한 △환경과 인간 생활 △문화 다양성의 이해 △환경 등의 과목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해 경북교육청만의 특색사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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