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면적십자봉사회, 이불빨래 봉사 “훈훈”
안정면 5개 마을 선정, 11월까지 정기봉사

안정면 적십자봉사회(회장 김영희)가 12일 홀로 이불빨래를 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불빨래 봉사’에 나서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안정면 적십자봉사회는 이날 회원 1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봉암리, 용산1리, 용산2리, 묵리, 단촌1리로 총 5개 마을에서 이불빨래 봉사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안정면 적십자봉사회는 이날 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달 두 번째 화요일에 정기적으로 안정면 관내 5개 마을을 선정해 순차적으로 각 마을당 5개에서 10개 정도의 이불을 수거해 빨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희 회장은 “우리 안정면에는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며 “추위가 한풀 꺾이고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겨우내 사용하던 이불을 세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번 봉사활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홀로 이불빨래를 하기 어려워서 묵은 이불을 빨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그런 어르신들을 돕고 건강하고 쾌적한 안정을 만들고자 1년짜리 봉사활동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날 이불빨래 봉사활동의 수혜를 입은 A씨는 “겨울 이불이 너무 무거워서 이불빨래가 너무 막막했다”며 “안정면 적십자봉사회에서 이렇게 도움을 줘서 마음이 놓이고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안정면 적십자봉사회는 지난 2월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주관한 시상식 중 ‘우수활동 단위봉사회’ 부문 등 3개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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