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수 1천413명의 고장 평은면 기관단체 화합 윷놀이 대회가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영주댐 물문화관 광장에서 이장협의회(회장 이정필)의 주관으로 열렸다.

이장 협의회와 체육회, 주민 자치위원회, 바르게 살기, 새마을 등 14개 단체가 청백으로 나눠 열전에 돌입했고 큰 사레가 나올 때마다 춤과 노래로 평은 화합의 절정을 이뤘다. 윷 말판에 밝은 아낙들의 고함소리가 성패를 가르는 듯 했고 구르는 윷가치에 아지매들의 발 굴림이 모가 되고 윷이 나오면서 절정을 보였다. 해가 기울 무렵 승부는 청군으로 기울었고 백군의 승복으로 커다란 춤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행사에 앞서 김호정 면장 주제로 산불 예방 홍보결의대회가 열렸고 박성만 도의원과 이상근·손성호 시의원이 함께하면서 화합의 기운을 더하기도 했다.

본지를 만난 청군 편장 이정필 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10년 만에 행사를 열게 됐다. 올해는 비록 평은면을 이끌고 있는 14개 기관 단체회원 100여 명을 초청, 작은 행사를 가졌지만 내년부터는 14개 행정마을 1천 4명을 모두 모셔 와 작지만 강한 진정한 평은면의 모습을 보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이상근·손성호 의원과 김호정 면장은 “14개 단체를 축으로 화합으로 발전하는 1등 평은면으로 가꿔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수자원공사 영주댐 지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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