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신청 사흘 만에 40명 모집 마감
의상대사가 걷던 길 ‘11자락’ 걸어

(사)영주문화연구회(회장 김신중)가 주관하고 있는 ‘소백산자락길 동무삼기’ 올해 첫 행사가 3월 2일 열렸다.

의상대사가 부석사 창건을 위해 걷던 길인 11자락 12Km를 걷는 이날 행사는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참가신청 공고 사흘 만에 모집정원 40명이 마감돼 관광의 별에 등극한 소백산자락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11자락은 좌석-단산저수지-모산-남절-양지마(중식)-사그레이-숲실-콩과학관-부석사주차장까지이다

김신중 회장은 “2024년 올해 첫 소백산자락길 동무삼기 행사에 이렇게 많이 참가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라며 “이번 소백산자락길 11자락은 의상대사가 부석사를 창건하기 위해 걷던 길이다. 11자락을 걸으면서 화엄의 세계에 빠져보기 바란다”고 환영 인사했다.

11자락 해설을 맡은 영주문화연구회 김덕우 이사는 모산·남절·양지마·사그레이 등 지명에 얽힌 이야기, 부석사의 창건설화인 의상대사와 선묘이야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 부석사 아미타여래좌상을 전면이 아닌 측면에 봉안한 까닭 등을 설명했다.

대구서 참여한 한전기(뮤지컬 감독)씨는 “영주에서 뮤지컬 정도전 연습 중”이라며 “부석사 창건설화를 듣고 ‘뮤지컬 부석사’를 한 번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1자락은 과수원길이 많아 사과가 발갛게 열릴 때 꼭 다시 한 번 와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소백산자락길 동무삼기의 다음 일정은 4월 6일(토)로 5자락길(11Km)을 걷는다. 문의전화 054-633-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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