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 한뜻으로, 살기 좋은 단산면 만들자”
윷놀이로 하나되는 면민 '화합의 장' 마련

단산면발전협의회(회장 홍기동)가 주관하는 ‘제9회 단산면민 화합 윷놀이 대회’가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단산면 행정복지센터 마당에서 1천여 명의 면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19개 마을 남과 여로 편을 가르고 남녀 각 1등 현금 50만 원, 2등 40만 원, 3등 30만 원, 4등 20만 원으로 정한 뒤 남녀 각 4개 팀으로 윷놀이를 시작하자 장내는 금방 춤과 노래판으로 벌어졌고 술이 거나해진 오후 시간에는 어르신들의 춤과 노래가 화합의 절정을 이뤘다.

또, 19개 마을 이장들이 돌아가면서 만든 인절미는 19개 마을 어르신들에게 나눠졌고 새마을 부녀회원들과 적십자회원들이 부스를 돌며 떡과 고기, 따끈한 커피 등을 날라오면서 어르신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넓은 마당을 중심으로 둘러쳐진 부스에는 오래간만에 만난 어르신들의 구정을 보낸 세시 풍속도가 고기 굽는 냄새와 함께 이어지기도 했다. 또 행사 사이 사이에는 손수레와 분무기, 자전거 등의 푸짐한 경품들이 쏟아지면서 즐거움을 더하기도 했다.

홍기동 단산면 발전협의회장은 “기관단체 회원분들과 많은 면민이 참여해 하나 되는 어울림의 장이 돼서 행사를 준비한 입장에서 가슴이 매우 벅찼다”며 “앞으로도 단체회원 뿐만 아니라 단산면민 모두가 즐거워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후 5시경 흥겹던 윷놀이는 끝이 나면서 남자 1등에는 단곡3리가 차지해 현금 50만 원을 받았고 단곡2리와 옥대2리, 단곡1리가 각 40만 원과 30만 원, 20만 원을 차지했다. 여성팀에서는 옥대4리 모산마을이 현금 50만 원을 차지한 가운데 병산2리와 사천1리, 병산3리가 40만 원과 30만 원, 20만 원을 각각 차지했다.

또, 발전협의회 홍기동 회장이 특별경품으로 내어놓은 행운의 경품 현금 100만 원은 옥대4리 이모씨에게 돌아갔다. 또, 윷놀이에 참가한 모든 가정에 대형 화장지 1묶음씩이 전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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