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삼봉연구원(원장 김장환) 2024년 정기총회가 지난 27일 영주축산농협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욱현 전 영주시장, 정성수 봉화정씨 대종회장, 정택수 전 대종회장, 정병권 영남문회부회장, 금동률 영주향교 전교, 김 백 성균관유도회 영주지부회장, 김창언 한국선비문화원장 등 내빈과 고문위원, 자문교수,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11시 장기진 사무국장 사회로 개회해 국민의례, 김장환 원장 인사, 장욱현 전 시장 축사, 정성수 대종회장 축사, 2023년 연구원 활동 사항 및 도움 주신 분 영상으로 소개, 원장 주재로 2023년 주요 사업 집행 결과 보고 및 2024년 보조 사업 계획 등 주요 안건의 보고·의결,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장환 원장은 인사말에서 “본원은 2022년 10월 29일 창립, 작년 2월 4일 개원식과 함께 출범해 첫해 사업을 마치고 오늘 정기총회를 열게 됐다”면서 “1차 연도 사업 수행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신 회원 여러분들과 내빈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특히 본회 운영지원을 위해 애써주신 영주시와 시의회, 봉화정씨 대종회와 문헌공종회, 영남문회에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오늘 바쁜 일정상 참석은 못하셨지만 연구원의 든든한 후원자이신 김관용 명예이사장과 박형수 의원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한 해는 본원 안착을 위해 임원진들이 전력투구했다”면서 “그 결과 학술포럼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학자들의 연구논문을 수합해 향후 연구총서 발간에 대비하고 있다. 또 삼봉유물유적 도감 발간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삼봉 정도전 기념사업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이 영주시 주관으로 상반기 중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원장은 또 “금년도에도 학술포럼을 주제를 바꿔 5∼6월에 진행할 계획이며, 뮤지컬 정도전을 업그레이드해 5월 선비축제 전야제로 공연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학생·시민을 대상으로 삼봉 선생의 나주·평택·서울 유적지 탐방사업, 연구논저 분석 및 삼봉학연구총서 발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민본정신을 주창하시며 새 나라 건설의 초석을 다지시다 미처 꿈을 다 이루지 못하고 원통하게 피화

(被禍)를 입으신 삼봉 선생을 모두 위무(慰撫)해 주시기 바란다”며 “전국적인 숭모의 열기 속에서 혹시라도 수백 년 묵은 역사적 회한에 쌓인 분이 계시다면 그분들이 가슴을 크게 열고 숭모의 대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연구원의 모든 사업을 도와주시고 지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폐회 후 ‘김장환 원장 문학박사 학위영득 하송패’를 정태주 부원장이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전달하는 소박한 축하행사가 있었다. 김 원장은 경영학 박사에 이어 이번에 문학박사 학위도 받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