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년기원 윷가락 잔치
리별대항전 진행 ‘화합’

참석자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윷가락을 던지고 있다
참석자들이 풍년을 기원하며 윷가락을 던지고 있다

‘2024년 장수면민화합한마당 윷놀이대회’가 지난 27일 장수면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장수면발전협의회(회장 송원욱)가 주관한 이날 윷놀이 대회는 지역내 각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20개 리의 마을주민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윷놀이, 투호놀이와 신발던지기 등  각 리별 대항으로 진행해 재미와 흥을 더하는 화합행사가 펼쳐졌다.

마을대항으로 치러진 윷놀이 대회는 윷가락을 던지며 “아자자자~, 뭣이냐. 윷이냐, 모냐”라며 외치는 소리에 주위를 지나던 사람들도 다시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할 정도로 흥이 넘쳤다. 또 한 해 풍년을 기원하며 윷가락을 던지면서 “윷이다”, “모다”, “잡았다”를 외쳤고 어깨춤을 추며 오가는 마을주민들의 모습에 한바탕 웃음을 짓기도 했다.

이날 우승은 두전4리에서 차지했다. 두전4리 주민들은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우승상품은 송아지 한 마리로 면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2등은 상금 50만원, 3등은 상금 30만원으로 지역의 기관·단체·업체에서도 물품 등을 협찬해 다양하고 풍성한 자리가 됐다.

송원욱 회장은 “장수면민이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농사철에 같이 힘을 내서 일하고 돕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행사를 위해 3일 전부터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준 새마을부녀회와 당일 행사에서 봉사해준 여러 봉사단체 회원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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