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년도 사업 성과 포럼 통해 지역사회와 공유
HiVE 사업 참여수기 공모전 시상 및 발표 ‘눈길’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가 지난 16일 영주148아트스퀘어에서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이하 HiVE 사업) 성과 전시회와 포럼을 가졌다.

지난해 HiVE 사업과 함께한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 자문위원회, 교직원, 지역 산업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수강생 및 과제별 참가자 등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은 개회사를 시작으로 △성과 동영상 상영 △최재혁 총장 환영사 △시·도의원 축사 △HiVE 사업 참여수기 공모전 시상 및 재학생 참여수기 발표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참가자들은 성과 전시회를 둘러보며 △거버넌스 구축 △지역특화분야 연계 교육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 운영 등의 활동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재학생 참여수기를 발표한 호텔외식과의 김지은 학생은 “코로나 이후 무엇을 시작하는 것에 겁도 났지만, HiVE 사업 덕분에 공부의 부담을 덜 수 있었고 늦은 나이에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됐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경험한 것들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도 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은 학생은 1차년도 HiVE 평생직업교육과정 중 ‘떡제조 기능사 자격취득 과정’에 참여해 떡제조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022년 호텔외식과(조리가공 특화분야)에 만학도로 입학했다.

입학 후 지역특화분야 교육과정을 통해 △챌린지 국제조리대회 국회의원상 수상 △글로벌 스킬업 일본 나카무라 아카데미 제과제빵 실습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 △영주시 어반버스킹 지역농산물 활용 제품제조 및 판매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평생직업교육 과정 참여의 보람과 지역정주의 새로운 활로 개척을 수기로 공모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성용 씨는 “연고가 없는 영주로 이주해 새로운 청년들과 스타트업을 시작하면서 영주를 더 매혹적이고,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던 중 지역 먹거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교육 덕분에 전통주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한국의 전통 음식에 대해 심도 있고 제대로 된 교육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씨는 특화분야연계 평생직업교육과정 중 조리가공분야 직업교육인 ‘전통주제조 전문가 과정’에 참여했다. 영주로 이주해 지역 식재료와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 고민하던 중 HiVE 사업을 통해 전통주 제조 과정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전통주와 요리를 결합한 새로운 메뉴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경북전문대는 HiVE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지역 산업체, 대학이 협력해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주하고, 신중년이 인생 2~3막을 힘차게 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가치 창출과 지역-대학의 지속가능성은 물론 동반성장의 잠재력도 제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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