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집적 국내 최대 베어링 클러스터... 2027년 준공 목표
4천700여 명 고용 창출, 연간 760억 원 경제 유발효과 기대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감도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감도
지난해 8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최종승인 '비전선포식'  
지난해 8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최종승인 '비전선포식'  

우리고장 영주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시는 16일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의 ‘제2의 전성기’를 열겠다고 밝혔다.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총사업비 2천964억 원을 투입해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에 118만5천971㎡(약 36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베어링(전·후방 포함), 기계, 경량 소재 등 총 16개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국가산단 건설을 통해 지역 내 고용 창출, 인구증가, 세수 확대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미래산업의 핵심 부품 기술 자립화라는 국가적 차원의 목표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어링 국가산단은 영주시가 오랜 기간 노력해 온 주력 사업의 하나로, 2018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2020년 10월 지방 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 통과, 2021년 3월 사업실시협약 체결, 2022년 4월 국가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과 지난해 8월 국토부 최종 승인까지 지역 안팎에서 노력을 기울인 결과 경북 북부권 최초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시는 국가산단의 성공과 빠른 조성을 위해 오는 5월 협의 보상을 시작으로 8월 착공,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영주시 '하이테크 베어링시험평가센터' 
영주시 '하이테크 베어링시험평가센터' 
베어링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 모습이다
베어링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워크숍 모습이다

▲기업 유치를 위한 산·학·연·관 협력 인프라 구축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무엇보다 기업 유치가 중요한 만큼, 하드웨어 건설과 더불어 기업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우리고장 영주에는 2018년 준공된 국내 유일의 베어링 전문 연구기관인 하이테크 베어링시험평가센터와 경량소재 융복합기술센터 등 이미 입주기업 기술지원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된 가운데, 2025년까지 베어링제조기술센터와 경량소재 표면처리기술센터를 추가로 건립해 국내 최대의 베어링 클러스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업 수요에 맞춘 현장·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동양대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기계공학과’를 신설하고,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재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공학적 기초지식, 3차원 설계, 기계 제작 등 전문 지식을 갖춘 실무형 인력 양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시는 성공적인 국가산단 조성은 소재·부품 산업의 발전을 이끌 유망기업 유치에 달려있다는 판단하에 베어링 제품의 설계부터 성능평가, 제품화까지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전(全)주기 맞춤형 기업 지원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고, 기업의 입주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기업이 모여드는 매력적인 투자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비전선포식 참석자들이 케이크커팅을 하고 있다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비전선포식 참석자들이 케이크커팅을 하고 있다
국제부품소재산업전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홍보관
국제부품소재산업전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홍보관
베어링 제조기술센터 조감도
베어링 제조기술센터 조감도

▲첨단베어링 중심도시 영주, 제2의 전성기로 도약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연간 760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4천7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을 통해 1만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여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남서 시장은 “첨단산업이 꽃피는 곳에 인재가 모여들기 마련"이라며 “영주는 물론 대한민국 부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산단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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