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영주 반띵 관광택시’ 발대식
새 이름 명명하고 확대 운영 나서

“4시간 코스 9만 원은 4만 5천 원, 6시간 코스 12만 원은 6만 원, 7시간 코스 14만 원은 7만 원”

영주시가 대중교통을 이용해 우리고장을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위해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관광택시의 비용이다. 시가 택시비의 절반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살려 올해부터 ‘영주 반띵 관광택시’로 새롭게 명명됐다.

영주시는 지난 6일 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서 ‘영주 반띵 관광택시’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은 박남서 시장과 영주 반띵 관광택시 운행자 25명, 위탁업체 로이쿠 운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영주시 반띵 관광택시 운행자 임명장 및 명찰 수여 ▲관광택시 운행자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 이후에는 ▲반띵 관광택시 운행자 소양교육(앱사용법, 친절교육, 사진촬영법 등)도 이어졌다.

‘영주 반띵 관광택시’는 관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택시 비용을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은 물론 지역 관광지 소개와 맛집 안내, 사진 촬영 등 관광객 안내 가이드 역할도 겸하고 있어 지난 4년간 1천98회, 3천여 명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등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부터는 늘어난 수요에 맞춰 관광택시 운행자 13명을 추가하는 등 사업을 확대했다.

지원금액은 ‘반띵’이란 이름에 걸맞게 4시간 코스 9만 원은 4만 5천 원, 6시간 코스 12만 원은 6만 원, 7시간 코스 14만 원은 7만 원을 지원한다. 코스는 정해진 게 아니라 이용객이 자유롭게 선택하거나 임의로 목적지를 정할 수 있다.

박남서 시장은 “우리고장 영주를 찾는 ‘뚜벅이 관광객’들이 알뜰한 가격으로 편안하게 영주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며 “질 높은 관광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영주 반띵 관광택시’를 많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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