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센터, 80여 장 제작 무료 나눔
환경보호· 전통시장 활력 ‘아이템’

영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함연화)가 지난 6일 증가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영주 365시장 일원에서 ‘폐현수막 장바구니 나눔 행사’를 가졌다.

거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형형색색의 현수막은 홍보 기한이 다 되면 으레 버려진다. 재활용도 마땅치 않아 대부분 소각하는데, 이때 배출되는 유해 물질은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영주시자원봉사센터는 한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장바구니 80여 장을 제작해 무료 나눔을 기획했다. 이날 일반 비닐랩 대신 재사용이 가능하게 만든 밀랍랩도 함께 제작해 시민들에게 무료 배부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권오순 여성자원봉사대장은 “설 명절을 맞아 이렇게 전통시장에 와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이 가득한 장바구니를 나눠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환경은 물론 전통시장도 활력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함연화 센터장은 “현수막 재활용은 자원 순환과 환경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센터는 의미 있는 다양한 기획을 통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자원봉사센터는 설 명절 주간을 맞이해 지역 봉사단체와 함께 ‘온기 나눔 릴레이’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또, 지난해 집중 호우 피해 주민들에게 수제 생강청 500개를 만들어 전달하는 등 우리고장 구석구석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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