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기업, 지자체 힘 모아
첨단과학 분야 지역 인재 양성

우리고장의 대영중학교(교장 권기홍) 학생 6명으로 구성된 ‘이글스’ 팀이 지난달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2024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에 참가해 대회 핵심 가치인 ‘아름답고 소중한 프로 정신’이 돋보인 팀에게 주어지는 ‘Gracious Sprit Award’를 수상했다.

FEST창의공학교육협회에서 주최하는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은 세계 로봇 대회인 ‘FTC(first tech challenge)’의 출전권이 걸려있는 한국 최대의 로봇 대회이다. 올해는 전국 중고교 43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대회 최연소 참가자인 대영중 박준수(1년) 학생은 “세계적인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기뻤다. 선배들과 함께 로봇을 만들면서 많이 배웠고, 대회 경험과 추억도 쌓았다”며 “인공지능 학습을 더 공부해 내년 대회에도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기홍 교장은 “최선을 다한 학생들과 지도 선생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고장 영주에서는 이번 대회에 대영중을 비롯 동산여중, 대영고, 영주여고, 제일고, 금계중, 영주중, 영광고 등 8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펼쳤다. 이처럼 높은 참여율의 배경에는 학교와 지자체, 그리고 우리 고장에서 제조공장을 운영 중인 글로벌 기업 노벨리스코리아 간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지역 청소년들이 첨단 과학 분야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매년 지역 대회 개최와 고가의 최신 로봇 세트를 장학 물품으로 무상 제공하고 있다. 또 관내 학교에 로봇 동아리 활동비와 코리아로봇챔피언십의 참가비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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