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험과 지식, 역량 쏟아 역동적이고 활기찬 영주 만들겠다"

오는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날이다. 각 정당의 경선이 치러지지 않은 시점이지만, 출마예비후보들의 기자회견이 잇따르면서 선거 현장의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본지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그들의 생각과 가치관, 공약을 알 수 있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인터뷰는 유튜브 ‘영주TV’에서도 영상과 함께 보도된다. [편집자 주]

국힘 중앙윤리위원장 맡아 당 혁신 경험으로 정치 입문

기업유치지원단 조직, 생활인구 유입, 원도심 활성화해야

 

지역농산물 ‘새로운 가치’만들고 농업도 IT기술 도입 필수

국회의원과 시의원 ‘수평적’ , 공천권은 당원에게 돌려줘야

Q. 본인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영주동(전 영주4동) 불바우마을에서 태어나 영일초, 영주중, 대영고에 다녔습니다. 주변 어르신들과 학교 선생님들의 좋은 가르침이 있어 오늘의 제가 있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법대(93학번)를 졸업하고, 김앤장 경력을 통해 법률가로서 전문성을 쌓았으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으로서 당을 혁신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 입법 활동에 최적의 능력을 가진 법률가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모든 역량을 쏟아 역동적이고 활기찬 영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Q.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2021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을 맡으며 당을 혁신한 경험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하였습니다.

Q.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지금 대한민국은 지방소멸의 위기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뿌리인 지역을 튼튼히 하고, 지역을 혁신하고, 지역에 헌신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저 김관하가 가진 모든 경험과 지식, 역량을 쏟아 넣어 역동적이고 활기찬 영주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Q. 본인을 대표하는 키워드를 뽑자면?

‘젊고 역동적인 리더쉽’과 ‘지역의 대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Q. 정치인으로서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꼽는다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으로서의 당을 혁신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대한민국 최고의 법률사무소 김앤장에서 11년간의 경력을 통해 법률가로서 전문성을 쌓아 왔으며 이러한 경험으로 국회에서 입법활동을 하기 위한 최적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국민의힘이 본격적으로 공천작업을 시작했다.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본인의 장점이 있다면?

지금 국민의힘은 비대위 체제입니다. 당을 쇄신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젊고 능력있는 인재를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의지입니다. 제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그러한 의지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자신합니다.

Q. 이번 선거의 필승 전략이 있다면?

저는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 갈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Q. 국회의원이 된다면 어떤 정치를 보여주고 싶나?

어떤 치적을 내세우기보다는 지역민들로부터 경청하고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 젊고 역동적인 리더쉽을 보여주는 정치가가 되고 싶습니다.

Q. 앞의 질문과 관련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법을 만들고 싶으신지 궁금하다.

지역의 현안과 발전, 특히 지방소멸위기 극복 및 지역격차를 해소하는데 현실적인 법률안(예산지원 포함)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Q. 현재 영주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 세 가지를 뽑자면?

첫째, 민관 합동으로 ‘국가산업단지 기업유치 지원단(가칭)’을 조직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해야 합니다. 둘째, 정주인구 증가뿐만 아니라 생활인구 유입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출향인 기업가와 전문가 네트워크 강화, 귀농귀촌 지원 확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숙박 인프라를 구축해 생활인구 증가에 힘써야 합니다. 셋째, 영주 원도심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지역내 불균형 성장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지 못합니다.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대형 숙박시설, 녹지공원조성 등의 새로운 도심공간구조 설계 전략이 필요합니다.

Q. 영주의 미래 먹거리는 무엇이라 생각하고, 이 부분을 어떻게 키워야 한다고 보는가?

원재료를 적극 활용한 농업 중심의 기반을 잡아야 합니다. 풍부한 농작물에 관해 다양한 경험과 지식,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험을 다음 세대로 전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미 고령화 세대로 접어든 현실을 감안해 각 행정단위 구역별로 경작이 어려운 농지를 파악하고, 지역 농업인들에게 청년 세대를 매칭해 주고(실질적인 인센티브 지원책 포함), IT기술 적용이 필요한 영역에 있어 청년세대와의 협업을 이끌어 내면서 그 시행착오 또는 결과물에 대한 분석을 진행해야 합니다.

지역 농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 세대에게 농작물의 특성 및 기술 습득 정도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일시 거주하면서 경험을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원, 계속 거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지원(체류형)을 차별화할 필요도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을 ‘새로운 가치’가 있는 먹거리로 만들어야 합니다. 자연을 존중하고 농업을 자부심으로 하는 우리 지역 생산자들과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소비자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현지 농업인들과 농업을 지키고자 하는 미래세대가 함께 협업하여 생산해 낸 농작물, 소비자가 농작물 재배 과정에 참여하거나 IT 기술을 접목해 재배(또는 가공) 과정에 관한 정보를 수시로 소비자에게 제공하면서 농업인과 소비자가 상호 신뢰를 확보해 나가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농사는 힘들다는 청년 세대의 인식을 변화시킴과 동시에 갈수록 고령화되는 인적자원을 보완하기 위해서라도 농업에 IT기술 도입은 필수입니다. 최근 농기계 제조사인 어느 기업이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에 주력하고 있고 일부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 농업인들 중에 이러한 기술 적용에 관심 있는 농업인을 선별해 자율주행 농기계 사용을 우선적으로 시험해 보고, 농작물의 특성과 경작지 규모 등을 고려해 자율주행 농기계 사용에 대한 지원 정책을 마련할 필요도 있습니다. 또한 관련 기업과 민관 공동투자 방식의 농업 혁신 밸리(풍부한 자원과 생산 경험을 기초로 한 연구개발 센터 등)를 조성할 필요도 있습니다.

농업 분야에서 지역(토양)과 기후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 개발 노력, 스마트팜 입지 선정과 적용 기술, 농업 정책과 연계된 관광수요 발굴, 인구소멸에 대응한 귀농 정책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전문가분들의 토론과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Q. 최근 지역경제 위축으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이 크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이 있다면?

안정비행장 부지에 농업유통과 물류단지를 조성해 영주를 경북 북부권 중심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도청 그리고 영주를 잇는 철도노선 신설도 이루어 내어 교통물류중심지로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내 균형발전이 필수입니다. 새로운 도심공간구조 설계 전략으로 원도심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Q. 정치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적지 않은데, 예비후보님이 생각하는 정치혁신은?

지금 우리 지역의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 풀뿌리 민주주의”가 실질적으로 정착돼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방의원과 국회의원의 관계가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 관계로 전환되도록 해야 합니다. 지방정부의 한 축인 ‘지방의회’가 생활밀착형 정치를 실현하고 경쟁력 있는 지역일꾼을 선출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지방의회’가 전문성과 자율성을 갖추어 나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지방의원에 대한 실질적인 공천권을 지역 당원들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만들어야 됩니다. 지방의원 선출방식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심사위원회 구성과 당원들이 후보자 선발 과정에 심사관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후보자들에게 지역의 당면 과제들에 대한 개선방안(또는 실행계획)을 제시하도록 하고, 당원들이 평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지방의원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Q. 존경하는 정치인을 꼽는다면?

우봉(友峰) 김창근(金昌槿)[1930~

1991] 국회의원입니다. 새로운 영주를 만드는 역사(役事)를 주도하신 분입니다. 1964년 철도국 이전과 1974년 영주지방철도청 승격, 1970년 영주연초제조창 준공, 1971년 영주경상전문학교(경북전문대학교) 설립, 1973년 영주역 이전 등 모두 그때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무서, 국토건설국, 대한석탄공사 임무소, 상공회의소 등 많은 관공서가 영주로 이전한 것은 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영주사람들은 입을 모읍니다. 영주군이 영주시가 되는 기틀이 그때 만들어진 영주의 경제기반을 세워주신 분입니다.

Q. 마지막으로 영주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출마준비를 시작할 즈음 저에게 다가온 영주분께서 처음 질문이 “이번 선거 결과가 좋지 않으면 다시 서울로 올라갈 것이냐”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저로서는 그 질문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서슴없이 바로 “저는 영주를 위해 20년을 보고 정치를 하려고 합니다. 당선이 된다면 영주를 발전시키는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고 대답했습니다.

영주시민 여러분! 우리 영주는 뛰어난 자연환경, 유불 문화의 중심도시, 철도교통의 요지로 자랑할 것이 너무 많은 도시입니다. 우리 영주는 영주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큰 역할을 해내신 33세 김창근을 선택하여 큰 정치인으로 키워냈습니다. 이제 영주는 조용한 선비의 도시가 아닌, 이제부터는 적극적인 참여와 신중한 판단으로 시민 모두가 앞장서서 지역발전을 위해 잘 준비된 후보가 누군지를 판단하셔서 영주를 변화시킬 새 인물을 선택해야만 다시 과거의 영광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관하를 우리 시민분들이 선택해 주신다면 원도심을 다시 살리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기업유치와 미래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영주가 키워준 김관하가 고향 영주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저를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큰 정치인인 김창근 장관님, 홍사덕 의원님의 못다 이룬 꿈을 꼭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 김관하 예비후보는

- 1974년 9월2일 생(49세)

- 영일초(8회) / 영주중(39회) / 대영고(9회)

- 서울대 법대(93학번)

- 제40회 사법시험 합격(98년)

- 김앤장 법률사무소(2004~2015)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2021)

- 법무법인 이제 변호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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