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식 부회장을 회원 만장일치로 한국매화회장으로 추대
옥골빙혼의 매화정신으로 매화 향기 그윽한 영주 만들 것

2024 한국매화회 총회 기념
2024 한국매화회 총회 기념

한국매화회 2024년 정기총회가 지난 30일 영주축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숙진·이유항·송홍준 영주의 큰 어르신 세분, 안형재(한국매화연구원장) 상임고문, 김진영 전 영주시장, 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을 비롯한 금 춘·권태림·강성국 고문위원, 서승원·김호기·박종섭·김 백·최세현·장덕필 자문위원, 박석홍·김제선·정남규·장용호·김남숙 부회장, 김시영·서석현·최성출·정익진·안병용·임진수·권중수·송윤환 운영위원 그리고 회원 등 100여 명이 참가했다.

오전 10시 김영걸 사무국장 사회로 개회해 국민의례, 김연식 부회장 내빈 소개 및 개회 인사, 김진영 전 시장 축사, 회원 만장일치로 김연식(회장대행) 부회장을 회장으로 추대, 김 신임 회장 수락 인사, 안형재 원장 매화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김연식 한국매화회장
김연식 한국매화회장
김영걸 사무국장
김영걸 사무국장
한계순 매화시 낭송
한계순 매화시 낭송

김진영 전 시장은 축사에서 “김연식 부회장님께서 그동안 본회를 정말 적극적으로 훌륭하게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박수를 보낸다”면서 “36년 전 시청에 근무할 때 조창현 부시장께서 좋은 제안으로 ‘선비의 고장 영주’를 특허청에 등록하게 됐다.

다시 한번 조 전 부시장님께 감사드린다. 안형재 원장님께서 영주에 오심을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고 저 또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마음을 모아 김연식 회장을 적극 돕겠다”고 했다.

김연식 신임 회장은 수락 인사에서 “부족한 사람이 이 자리에 서고 보니 무겁고 두렵기만 하다”면서 “2021년 4월 안 원장님을 만난 인연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 귀중한 영주의 보물 ‘선비매화’와 ‘한국매화회’를 잘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 중국 시인은 매화를 처(妻)라 했고, 퇴계 선생은 형(兄)이라 했는데 우리는 친구(梅親)로 하자.

또 매화 공부를 하다 보니 옥골빙혼(玉骨氷魂)이란 좋은 말이 있었다. 옥돌같이 차고 깨끗하고 순수하다는 뜻(매화정신)이라고 한다. 앞으로 ‘선비의 고장다운 영주’, ‘매화 향기 그윽한 영주’를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힘껏 보태겠다. 특히 지난해 봄 ‘안형재의 매화 이야기’를 10회에 걸쳐 연재해 주신 영주시민신문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안 원장의 매화 특강은 영주 선비들이 매화와 함께 살아왔던 사례를 중심으로 영상자료를 보면서 설명을 이어갔다.

한편 식전 행사로 고준정·류영순 회원의 매화노래, 한계순·박명희 회원의 매화 시 낭송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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