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운동 중이던 부석의용소방대 김종열 대원
길가에 쓰러진 60대 남성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휴일을 맞아 운동경기를 하던 한 의용소방대원이 길가에 쓰러진 6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내 화제다.

영주소방서(서장 유문선)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27일 부석의용소방대 소속 김종열(49) 대원이 부석면 소재 동구산공원 테니스장에서 시합 도중 공을 주우러 가다 길가에 갑자기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 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도해 생명을 살려냈다. 쓰러진 남성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현재는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최초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골든타임을 지켜 고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3월부터 10년 가까이 부석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해온 김종열 대원은 “영주소방서의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몸이 먼저 반응했고, 누구라도 저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

한편 영주소방서는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종열 의용소방대원에게 표창을 수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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