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협약 체결 이후 첫 단기연수 프로그램 운영
무섬마을, 부석사 등 한국문화 체험기회도 제공

경북전문대학교(총장 최재혁)가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몽골 고교생이 참여하는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울란바토르시 소재 몽골과학기술대학교 부속 고등학교 재학생 40명과 교사 3명 등 총 43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단기연수 프로그램은 서울 현암에듀홀과 영주 본 캠퍼스에 머무르며 K-Dissert(호텔외식과: 한식 브런치 디저트)와 K-Beauty(뷰티케어과: 헤어스타일링 및 천연비누 만들기) 등 학과 진로체험과 영주 무섬마을, 소수서원, 부석사에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지난해 11월 몽골과학기술대와의 교류 협력 협약서 체결 이후 실제적인 첫 교류행사로 올해부터 매년 1~2회 정례화해 몽골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의 우수한 고등직업과 취창업교육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한국 전문대학으로의 유학과 취업 로드맵도 제시했다.

최재혁 총장은 “해외 고교생들이 우리나라 전문대학을 방문해 한국어와 고등기술교육에 대한 체험을 통해 보다 명확한 미래 직업에 대한 꿈과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단기연수를 준비했다”며 “이들이 졸업 후 우리 대학으로 유학을 와 한국어와 전문 기술력을 갖추고 지역 특화형 비자(F-2-R) 등과 연계해 국내 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전문대학교는 지난해 교육부 국비로 러시아와 CIS지역(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우크라이나) 7개국 한국어 교사 34명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방한 연수와 영국 교육부 국비로 영국 자매대학인 CCCG(Capital City College Group) 재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한 단기연수를 유치해 운영한 바 있다. 올해는 몽골, 영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더 많은 국가의 외국 학생들이 단기연수를 받기 위해 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