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학생 84명 교육감 인증서 수여
자기 성장 체험프로그램 운영, 꿈과 끼 발견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많이 자라난 것 같아요.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사소한 일들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완성된 책을 보니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고 희열감이 느껴졌어요”

“처음에는 도전이라는 과제를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는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도전! 꿈 성취 인증제’를 통해 교육감 인증서를 수여받는 학생들의 소감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0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제1회 ‘도전! 꿈 성취 인증제’ 인증식을 열고 도내 84명의 학생들에게 교육감 인증제를 수여했다. 인증식에서는 금장 16명, 은장 20명, 동장 48명 등 84명이 교육감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스스로 정한 목표를 성취해가며 성장한 학생들의 도전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나눔의 시간도 가졌다. 또 교육감 인증제를 받은 학생들이 △책쓰는 아이들 △탄소중립 100일의 도전 △꿈다락 챌린지 △트레킹 경북 속으로 △우리 땅 독도 지킴이 △청소년 CEO 창업프로젝트 등에 대한 ‘나의 도전 성장기’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청소년 CEO제품을 현장에서 판매하는 사랑나눔 기부행사도 이뤄져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22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부터 처음 운영되고 있는 ‘도전! 꿈 성취 인증제’는 인문·봉사·체육·예술 4가지 영역에서 학생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성취해 가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현하는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인증제는 △학교 특색에 맞게 자율선택으로 운영하는 학교장 인증제 △지역의 특성을 살린 교육지원청 단위 교육장 인증제 △도교육청에서 제시하는 6가지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교육감 인증제로 운영되고 있다.

초3~고3 학생들이 그 대상으로 도내 1천 200여명의 학생들이 도전했고, 이 가운데 목표를 성취한 152명의 학생들이 교육감 표창을 수여받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사회에는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는 창의성과 함께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바른 인성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도전! 꿈 성취 인증제’를 통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과제를 해결하는 미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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