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글짓기 지도와 아동문학 교육에 헌신해 온 아동문학가 故 성준(成晙) 김동극(金東極, 1926∼2014, 안정면 출신) 선생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김동극아동문학상위원회」 창립총회(2023.12.6)에 이어 2024 김동극아동문학상위원회(위원장 박근칠, 이하 아동문학상) 정기총회가 지난 12일 휴천동 소재 영주한우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칠 위원장, 송필현(전 교육장) 김동극 선생 초등학교 제자, 김인환(전 대구대 교수) 김동극 선생 장남, 김장환 아동문학소백동인회장을 비롯한 박상일 사무국장, 김동억·김제남·김숙희·박현화 위원 등이 참석했다.

오전 11시 박상일 사무국장 사회로 개회해 국민의례, 김장환 회장 경과보고, 박근칠 위원장 인사말, 송필현 전 교육장 축사, 김동극 선생의 초등학교 제자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의 축하 메시지 낭독, 의안 상정 및 심의, 기타 토의, 유족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장환 회장은 경과보고에서 “지난달 12.6 창립총회에서 박근칠 선생님을 아동문학상위원장으로 선임하였으며, 회칙을 제정하고 세무서 고유번호증 발급 등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면서 “본 문학상은 아동문학상위원회와 아동문학소백동인회가 공동 주관하고 영주시민신문사가 후원한다”고 보고했다.

박근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문학교육단체인 아동문학소백동인회 초대 회장 등 아동문학교육 발전에 기여한 고 김동극 선생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 「김동극아동문학상」 제정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대구·경북 아동문학단체로 홍보를 철저히 하고, 정밀한 심사를 하며, 선정에 신중을 기해 아동문학소백동인회 명성에 걸맞는 아동문학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송필현 전 교육장은 축사에서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긴 세월 동안 아동문학 발전을 위해 애쓰신 김동극 선생님의 업적이 소백동인회와 유족들에 의해 재조명되고 선양된다니 참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범진 전 성균관대 총장은 축하 메시지에서 “아동문학계의 후학들과 유족들이 힘을 합쳐 매년 이 ‘김동극문학상’ 시상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길 바란다”면서 “이 상이 우리나라 아동문학가를 양성하는 큰 디딤돌이 되고, 재능과 역량을 갖춘 아동문학가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이날 의결된 ‘2024 김동극아동문학상 공모’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주최·주관: 김동극아동문학상위원회·아동문학소백동인회 공동주관 2. 후원: 영주시민신문 3. 대상: 대구·경북 지역에 주소를 두고 활동하는 등단 5년 이상 동시인으로,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 사이 출간된 개인 동시집 4. 신청 및 접수: 2024년 5월 1일∼5월 31일 5. 접수처: 아동문학소백동인회 6. 시상: 2024년 8월 18일 전후(상패 및 상금 2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