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노인시설 찾아 색소폰 공연
야생생물보전원·소여사모, 음료 기부도

순흥면 지동2리에 위치한 선비촌노인요양지원센터서 공연 중인 죽계농부색소폰
순흥면 지동2리에 위치한 선비촌노인요양지원센터서 공연 중인 죽계농부색소폰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중부보전센터(센터장 배성근)와 소여사모(회장 박병국.)가 90개들이 지역산 음료 19상자를 기부했다.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중부보전센터(센터장 배성근)와 소여사모(회장 박병국.)가 90개들이 지역산 음료 19상자를 기부했다.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는 순흥면 죽계농부색소폰(회장 정지원.73)이 농한기를 맞아 장애인복지관과 어르신들이 머물고 있는 재가 요양센터 등에서 재능기부 공연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죽계농부색소폰은 지난 16일 오후 2시 30분 순흥면 지동2리에 위치한 선비촌노인요양지원센터(원장 김대현)를 방문해 ‘흙에 살리라’, ‘동숙의 노래’ 등 10여 곡을 선사했다. 4~5곡의 연주가 계속되자 흥이 오른 어르신들이 색소폰 연주단과 함께 어울리는 춤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도 영주1동에 위치한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재능기부 공연을 펼쳐 시설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재능기부 공연에는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중부보전센터(센터장 배성근)와 소여사모(회장 박병국. 소백산 여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90개들이 지역산 음료 19상자를 기부하기도 했다.

본지를 만난 정지원 회장은 “아직 부족한 솜씨지만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해 틈틈이 재능기부에 나서고 있다”며 “음료를 협찬해 주신 ‘소여사모’ 박병국 회장과 야생생물보전원 중부보전센터 배성근 센터장님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4월 농업인들의 건강한 취미생활과 지역화합을 목적으로 창립된 죽계농부색소폰 동아리는 순흥면 18개 행정마을 23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10월 충북 청주시 청원생명축제 주 무대에서 열린 제5회 전국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상금 200만원)을 수상했고 2019년 3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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