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건강검사와 체력검정, 면접 통해
우수 인력 적기 유치...농가신뢰 ‘업’

지난 15일 외국인계절근로자 필리핀 현지설명회에서 김덕조 농업정책과장이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외국인계절근로자 필리핀 현지설명회에서 김덕조 농업정책과장이 사업설명을 하고 있다
설명회에는 영주시 계절근로를 희망하는 많은 현지민들이 찾았다
설명회에는 영주시 계절근로를 희망하는 많은 현지민들이 찾았다
계절근로자 설명회를 찾은 필리핀 현지민들이 설명을 주의깊게 듣고 있다
계절근로자 설명회를 찾은 필리핀 현지민들이 설명을 주의깊게 듣고 있다
영주시 실무단이 윌리엄 S. 세자르 로살레스시장(왼쪽 가운데)과 면담하고 있다
영주시 실무단이 윌리엄 S. 세자르 로살레스시장(왼쪽 가운데)과 면담하고 있다

영주시가 농촌인력난의 ‘단비’ 역할을 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필리핀현지를 방문해 직접 선발하고 있다. 기초건강검사와 체력검정, 면접을 통해 우수인력을 적기에 유치하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농업정책과장을 중심으로 한 계절근로자 선발 실무단을 꾸려 지난 14일 필리핀 로살레스시에 파견했다.

실무단은 농가별 연령·성별·체격·생활습관 등 사전수요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인삼·사과·생강 등 지역의 영농환경에 적합한 신규 근로자를 면접과 테스트를 거쳐 200여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박남서 시장이 로살레스시에 방문해 윌리엄 S. 세자르 로살레스시장과 체결한 업무협약에서 합의된 사항이다.

실무단은 16일 현지에서 계절근로 희망자를 대상으로 △체격조건·혈압·혈당·색맹 여부 등 기초 건강검사 △외발수레끌기·순발력테스트 등 체력검정 △영농경력·공동생활적합도·농기계 및 한국어능력 등 근로자 개별면접 등 3가지 선발절차를 진행했다.

앞으로 실무단은 성실근로 재입국자와 신규 선발 계절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정서·예절안내 등 현지 사전교육과 계절근로자 가정방문 등 현지 심층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뛰어난 계절근로자를 선발하고 교육해 지역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영주시가 유치한 계절근로자는 연장근로 인원을 포함하면 총 414명으로 그 중 필리핀 유치협약 근로자가 278명, 베트남 등 결혼이민자 가족근로자가 136명이다. 전년도 108명에 비해 유치 인원이 연인원 383%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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