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부지역도 중부내륙 접근성 높아져
편의 확대, 안동 영주 제천 순 이용객 높아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연장 개통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일주일 동안 서울역 이용객이 6천911명으로 하루 평균 약 1천 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서울역까지 연장된 중앙선 KTX-이음을 타면 청량리에서 환승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영주까지 2시간 10분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영주버스터미널까지 소요시간 2시간 30분 소요되는 버스나 3시간 가량 소요되는 승용차보다 훨씬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서울 강서, 일산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서도 충북‧경북까지 접근성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실제 서울역에서 중앙선 KTX-이음을 이용한 사람의 71.4%는 충북과 경북 지역에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31.5%) △영주(19.3%) △제천(13.2%) 순으로 이용객 비율이 높았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달 29일부터 중앙선 KTX-이음 8회를 서울역으로 연장하고, 전체 운행 횟수도 2회 늘려 운행하고 있다.

서울∼청량리 구간은 강릉선 KTX-이음, 전동열차, ITX-청춘 등 많은 열차가 선로를 같이 사용하는 혼잡한 구간이라 중앙선 KTX-이음까지 서울역에서 운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코레일은 청량리역 승강장 길이를 확장하고, 강릉선과 중앙선 KTX-이음 열차 2대를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열차 운행을 효율화해 청량리∼망우 구간 선로 혼잡도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2회(상‧하행 편도 1회) 증편도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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