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394] 피지오인마인드_Physio in mind

지난해 바디프로필 촬영 모습
지난해 바디프로필 촬영 모습

건강의 가치를 아는 운동매니아

아이·노인 체형 전문 물리치료사

“오늘 못한 건 내일 할 수 있어요. 오늘 안되던 것이 내일 된다는 것에서 오는 성취감은 스스로 ‘뭐 하나는 할 수 있는 인간이구나’라고 자신감·자존감을 많이 얻습니다. 바로 운동을 통해서이죠. 피지오인마인드는 내적 성장을 염두에 두고 인체를 물리치료한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마음을 다지려고 매일매일 운동합니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반응한다고 체감할 정도의 능력을 소유한 피지오인마인드 장혜은 대표는 이 사업체를 운영해온 지 2년 차에 접어든 운동 매니아이다. 물리치료사 출신이자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재활과학전공 석사로 졸업한 재원이다. 필라테스 강사, 보디빌딩 생활스포츠지도자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8년 전 영주 가흥동 쪽에 자리 잡고 독서실을 함께 운영하는 장 대표는 한동안 방문재활과 필라테스를 중점적으로 해 왔다. 현재 가흥동에서 키즈 필라테스 수업과 영주시노인회의 시니어 필라테스 수업도 곧 진행될 예정이다. 헬스 트레이너로도 시간을 쪼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운동을 통해 여러 사람에게 ‘몸이 건강하면 행복하고 운동을 통해서 우울감도 탈피할 수 있다’고 알리고 있는 그녀다.

“움직여야 합니다. 코로나 때도 저는 집안에서 꾸준히 운동했습니다. 11살과 7살인 제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운동을 시키고 있습니다. 내 몸이 한계점에 다다랐을 때 ‘긍정적인 마인드’와 ‘삶의 의욕’은 최대치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극복하는 과정도 배울 수 있는 것이 운동입니다. 혼자서 에너지를 많이 얻고 일이 재미있기에 운동과 재활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장혜은 대표
장혜은 대표

가정방문 1:1 개별 맞춤 재활운동치료 가능

2007년에 서울에서 물리치료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최초 소아재활병원에서 3년 반 동안 일하면서 배운 노하우를 기반 삼아 공부와 일을 꾸준히 병행했다는 장 대표는 결혼 후 영주에 정착하면서 필라테스 자격증을 수료하고 센터에도 취직해 일한 경험이 있다.

“원래 필라테스가 재활목적으로 만들어 진 겁니다. 저는 환자들 대상으로 치료를 위해 운동지도를 합니다. 1:1 수업을 통해 결과가 좋아진 아이도 있죠. 척추측만증을 심하게 겪은 아이가 30회 중 8회차에 똑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도 그 과정을 지켜봤고요. 성장 과정이기 때문에 효과가 금방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60회까지 진행했어요. 아이도 편안한 집에서 이뤄진 재활치료여서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니 효과가 더 컸다고 봅니다”

아이들의 자세나 체형에 대해 걱정이나 염려되는 부분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보내주면 움직임에 대한 분석은 물론 어떤 방향으로 방문 재활을 진행할지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뇌졸중, 뇌성마비 등 신경계 환자 및 근골격계 수술 후 통증 관리와 재활운동 필요시, 측만증·거북목 등 체형자세 교정 운동, 다이어트, 근력운동까지 맞춤으로 지도해준다.

척추측만증_재활 운동치료 전·후 비교사진
척추측만증_재활 운동치료 전·후 비교사진
소도구 중 하나인 '폼롤러'를 활용해 방문재활 운동치료하는 모습이다.
소도구 중 하나인 '폼롤러'를 활용해 방문재활 운동치료하는 모습

좋은 움직임과 바른 움직임은

사람의 움직임을 보고 동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지를 잘 안다는 장 대표는 일상생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우선으로 판단한다고 한다. 스마트한 시대를 누리고 살지만 편리함을 추구하는 대신 자신도 모르게 자세를 잃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전체적인 움직임 중 비정상적인 패턴을 소유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통증이 왜 유발하는지를 모르고 사는 게 다반사다. 일반인과 환자의 차이는 스스로 걷고 앉을 수 있는지와 인지 수준 정도를 중요하게 판단한다.

그 예로 뇌졸중을 겪은 환자 중 누워서 생활하는 분들 같은 경우 주 2회~10회 이상 재활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다. 20회 정도 하면 확연히 다르다.

즉 인지능력에 따라 배움의 학습 속도, 의욕도 달라지며 기능적 활동 수준, 근육의 평가, 관절 가동범위 등의 체계적인 단계 절차가 진행되고 호전도도 확인된다. 한마디로 단시간에 이뤄지는 것은 없다,

“재활 운동을 전혀 못 하는 사람들은 병원에 가야하고, 퇴원해서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데 통증이 있어서 혼자 운동하기 힘드신 분들이나 혹은 허리가 아픈데 운동하라고 의사가 지시했을 경우 물리치료사가 소속된 혹은 운동센터를 많이 찾죠”

하지만 장 대표는 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 재활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소도구를 지참하고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을 활용해 체형에 맞게 치료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태어나서부터 걷기까지 움직임의 정상 발달을 공부했어요. 스마트폰의 발달로 체형이 점점 원시시대로 돌아간다는 광고를 보신 적이 있으실 거예요. 특히 요즘 아이들 자세가 많이 흐트러져 있어 안타깝습니다. 일찍 잡아줘야 성장하면서 다른 통증을 유발하지 않아요”

Tip. 코어가 왜 필요할까?

필라테스에는 어깨통증을 잡아주는 관절운동, 요통을 감소시키는 복부골반운동 등이 있다. 소변을 참을 수 있는 골반기저근, 복직근, 복사근 등의 복부 근육을 써야 골반도 잘 움직일 수 있고, 앞뒤 상하로 움직이며 회전도 일어나고 어깨도 같이 움직인다. 이 모든 것이 코어 훈련으로 이뤄진다.

척추, 갈비뼈가 다 이어져 있어 코어가 단단하지 않으면 외줄타기처럼 어깨 손끝, 발끝에 힘이 들어간다. 근육의 긴장도가 엉뚱한 곳에서 높아진다. 중심으로 잡아줘야 할 핵심 근육이 쓰이지 않으면 다른 곳에서 근 긴장도가 높아지면서 통증이 높아질 수도 있고 자세가 변형이 올 수도 있다.

코어가 단단하다는 것은 팔다리를 가볍게 한 공간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코어가 단단하지 않다는 것은 물건을 들어 올릴 때, 걸을 때와 다리를 올릴 때 무겁게 느낄 수 있다.

예를 들면 누군가 뒤에서 나를 불렀다고 가정했을 때 목만 틀어서 돌아본 경우에 통증이 발생하면 신경이 눌린 증상이다. 코어가 좋으면 상체 전체를 튼다. 이처럼 일반인들 눈에는 정상인 듯 하나 전문가들 눈에는 인간의 신체 활동에서 차이점을 발견하고 문제점을 파악함과 동시에 재활운동치료 접근이 가능해진다.

“운동이 너무 좋아요. 물리치료사는 치료가 우선이지만 운동 지도는 더 안 좋아지기 전에 예방적 차원에서 합니다. 전 둘 다 처방할 수 있습니다. 운동과 치료는 횟수와 강도에 따라 인체의 변화는 확실히 육안으로 알 수 있어요. 나이는 상관없어요. 거동이 불편하거나 집에서 안정감을 갖고 편안하게 재활운동치료를 받고 싶으시면 연락주세요. 한 분 한 분 도움을 드리고 싶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드리고 싶습니다”

 

피지오인마인드

경북 영주시 대학로 187번길 28-10 3층

☎ 0507-1387-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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