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차전지 선정에 이어 특구 3관왕
예비사업 포함 4년간 국비 100억원 지원

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년 처음으로 시행한 ‘대한민국 문화도시(이하 문화특구) 조성 공모사업’에 안동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특구 조성사업은 지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법정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예비사업을 포함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비 100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문화 부문 대형 국책사업인 문화특구 공모에도 안동시가 선정됨에 따라 구미의 반도체, 포항의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에 이어 특구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이는 경북도가 예산지원계획 수립 등 행정적 지원에 국한하지 않고 주민주도의 지속 가능한 경북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민관 연계사업 발굴, ‘경북 문화도시 포럼’ 개최, 시군별 문화특구 조성계획 컨설팅 등 문화특구 지정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안동시는 ‘유교문화’ 자원과 ‘탈문화’자원을 기반으로 K-전통 글로컬클러스터, K-전통 문화관광벨트, 낙동강문화벨트 등 9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활인구 증대(4천명), 문화 관련 사업체 창업(100개) 및 일자리 창출(100개), 문화 관련 사업체 매출 성장(평균 5% 증) 등 K-전통 문화자원을 산업화해 경북권 문화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도는 문화특구를 중심으로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문화특화마을 육성사업, 경북문화마을 박람회 등의 지속적인 추진과 비정부기구(NGO) 등 민간과의 연계・협업사업 발굴, 기존 법정 문화도시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기획·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