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병원과 협약, 건강형평성 확보
협진서비스 3년간 2천300여건 제공

윈격협진 모습
윈격협진 모습

영주시보건소(소장 김문수)는 의료취약지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정보통신기기 활용 원격 의료서비스가 농촌지역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21년 영주 적십자병원과 원격협진 협약(MOU)을 맺고, 13개 보건진료소와 함께 의료취약지 주민들을 위한 원격협진을 시작했다.

협진은 보건진료소에서 환자의 혈압 및 혈당 등 기초검사 측정 후 진료 프로그램의 측정 결과와 특이사항을 입력하면 전문의가 이를 토대로 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진료가 끝나면 환자는 의사가 처방한 전문의약품을 보건진료소에서 바로 수령 할 수 있다. 또, 연 2회 적십자병원에 직접 찾아가 받는 합병증 검사도 시가 교통편과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어 의료취약지 주민들에게는 시간적, 금전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2천300여건이 넘는 원격협진 서비스를 제공한 시는 지난해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사업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원격협진 사업 홍보를 강화해 신규 대상자를 더 많이 발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연계·협력해 건강 형평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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