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3년 어떤 일들이 있었나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기상이변이 심각했습니다. 집중호우에 폭염, 그리고 난데없는 우박에 혹한까지 전부 경험한 한해였고 그에 따른 피해도 컸습니다.

그러나 7년 만에 영주댐이 준공 승인이 되고 첨단 베어링 국가산단이 최종적으로 지정되는 등 희망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연말인 지금부터는 중앙선 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운행해 서울 도심 진입이 훨씬 빨라졌습니다.

영주시민신문은 올해 지역에서 일어났던 일들 중 홈페이지 검색순위를 토대로 전 직원 편집회의를 통해 가장 이슈가 됐던 내용들을 10대 뉴스로 선정했습니다. 내년에는 우리고장에 더 많은 희망과 기쁨이 가득해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편집자 주>

1. 주택 매몰에 인명피해, 집중호우 피해 ‘눈덩이’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인명피해는 물론 하천 및 농경지 유실, 도로 장애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호우경보가 발효된 우리고장 영주는 사흘간 최대 37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 주택 3동이 매몰돼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과수원 등 농경지가 산사태로 인해 흔적도 없이 쓸려나간 곳이 여러 곳이었고 도로 등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도 컸다. 중앙선과 영동선, 경북선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고 시민휴식공간인 서천 고수부지가 침수됐으며 내성천 하천 범람으로 한때 홍수주의보(월호교)가 내려진 문수면 조제리에서는 일부 농경지가 침수됐다. 당시 월호교의 수위는 4.64m에 육박해 홍수주의보의 기준 5.5m에 근접,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정부는 집중호우의 피해가 컸던 전국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으며 추경호 부총리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 정부 고위급 관료들이 우리고장 영주의 수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해 신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2. 조합장 선거, 더욱 견고해진 ‘현직 조합장의 벽’

3월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우리고장은 6개 조합 중 풍기농협 1곳을 제외하고 현직 조합장들이 모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현직 조합장이 단독 입후보한 영주농협과 안정농협, 영주시산림조합은 일찌감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고 각각 3명씩 출마한 풍기농협과 영주축협, 풍기인삼농협은 풍기농협을 제외하고 모두 현직 조합장이 큰표 차이로 도전자들을 물리쳐 ‘현직 조합장의 벽’이 더욱 견고해졌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우리 고장 최대 조합원을 갖고 있는 영주농협은 남정순 현 조합장이 2019년 3.13선거에 이어 또다시 무투표로 당선되면서 ‘2회 연속 무투표 당선’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4선의 고지에 올랐다.

안정농협도 손기을 현 조합장이 단독으로 입후보해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했고 영주시산림조합도 윤상순 현 조합장이 단독 입후보해 무투표로 당선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모두 3명이 출마해 치열한 선거전을 치른 영주축협도 4선에 도전하는 서병국 현 조합장이 과반(58.37%)이 훨씬 넘는 지지를 얻어 당선됨으로써 조합원들로부터 변함없는 신뢰를 받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모두 3명이 출마한 풍기인삼농협도 현직 조합장인 권헌준 후보가 과반이 훌쩍 넘는 지지를 얻어 3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선거의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풍기농협은 모두 3명이 출마한 가운데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이인찬 후보가 당선돼 서동석 당시 현직 조합장의 4선 고지를 좌절시키는 이변을 낳았다.

지난 2019년 3.13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겨우 47표 차이로 낙선했던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현직 조합장인 서동석 후보를 103표 차이로 이겨 리턴매치를 성공시켰다.

3. 경북도안전체험관, 또 영주 ‘패싱’ ... “영주는 뭘해도 안돼”

경북도가 종합안전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일선 시군을 대상으로 부지 공모에 나서자 우리고장 영주를 포함해 도내 8개 시군의 유치 경쟁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가장 먼저 유치전에 뛰어든 우리고장 영주는 미리 ‘안전체험관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한 후 유치 활동에 들어갔고 용역을 통해 대상 부지를 선비세상 부지로 확정해 둔 상태였다.

코레일 연수원을 숙박시설로 활용이 가능하고 소수서원과 선비촌, 선비세상의 연계 활용도 가능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한몫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민들의 공감대도 형성됐다.

영주시의회도 ‘경상북도 안전체험관 영주시 건립 촉구 건의안’ 채택을 비롯 ‘경상북도 안전체험관 조성사업 재정지원계획 동의안’을 미리 의결해 시민들의 염원인 경북도 안전체험관의 영주 유치에 힘을 보탰고 지역 내 각 단체의 유치염원 퍼포먼스와 결의대회도 잇따랐다.

하지만 사업부지가 상주시와 안동시로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지역정치권의 정치력 부재에 대한 비난에다 도청 신도시의 배후도시로써의 기대감 대신 원망의 소리도 비등했다.

특히 과거 공공기관 유치 실패 사례까지 거론하면서 경북도가 영주시를 변방으로 치부하고 ‘패싱’하고 있다는 목소리까지 흘러나왔다.

4. 세계유산이 ‘무색’, 소수서원 경내 ‘엉터리’ 현판 “충격”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소수서원 내 각 건물에 걸려 있는 편액, 기문, 상량문, 시문 등 각종 현판이 오류 투성이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안겨줬다.

소수서원 경내 건물에는 사액 ‘소수서원(紹修書院)’ 편액, ‘소수서원기(紹修書院記), 원규(院規), 상량문(上梁文) 등의 현판이 강학당에 7개, 지락재에 2개, 학구재에 1개가 있고, 시판(詩板)으로 주세붕, 이황, 황준량, 김응조 등의 선현 16인의 시가 경렴정에 18수, 지락재에 11수로 전체 29수가 걸려 있다.

실제 소수박물관 수장고에 따로 보관 중인 여러개의 ‘원판’ 사진과 현재 걸려 있는 모각판을 대조해보니 원판에 글자가 떨어져 나간 것을 모르고 그대로 새긴 것, 다른 글자로 새긴 것, 무슨 글자인지 모르게 새긴 것, 글자를 빠트리고 새긴 것 등이 전체에 걸쳐 발견됐다. 10여 년이 넘는 오랜 세월동안 한 번쯤 감수를 받았을 법도 하지만 오류가 너무 많아 씁쓸한 기분마저 들게 했다.

1854년 순흥부사 김증현이 작성한 학구재 ‘소수서원동몽재중건기’의 모각판은 30여 곳 이상의 오류가 발견됐다. 정확한 한자에 대한 검증없이 비슷하게 재현하려다 보니 알 수 없는 글씨가 만들어지고 전혀 엉뚱한 한자를 적어 넣은 오탈자도 여러군데서 발견됐다.

지역의 한 서예가는 “한문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우격다짐으로 판각한 조악한 수준”이라며 “무슨 의미인지도 알 수 없고 원판의 내용을 왜곡하고 있는 현재의 모각판을 폐기하고 새로 만들어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반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글씨와 한문을 조금만 아는 사람이라면 시판을 보고 대부분 혀를 찼을 것”이라며 “세계유산인 소수서원의 형편없는 문화재 관리 수준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5. ‘7년 숙원’ 영주댐, 드디어 준공 승인이 났다

10만 영주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영주댐 준공이 8월 22일 환경부로부터 최종적으로 승인을 받았다. 본댐이 완성된 지 7년 만이다.

낙동강 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하천 유지용수 확보, 이상 기후에 대비한 홍수 피해 경감 등을 위한 목적으로 건설된 영주댐은 지난 2016년 본댐이 조성됐지만 문화재 이전과 복원, 각종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관련기관 간의 의견 차이가 발생하면서 오랜 기간 부침을 겪어왔다.

시는 그동안 승인이 늦어지면서 각종 개발사업이 지연되는 등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야기되자 문화재 이전·복원 사업비 조정과 처리방안 확정 등 준공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이행하고 준공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국민권익위가 수자원공사 영주댐지사에서 ‘영주 다목적댐 준공’ 고충 민원 현장 조정 회의를 열고 박남서 시장과 박형수 국회의원은 물론, 모든 관계자가 최선을 다해 조력한 결과 ‘조기 준공 승인’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7년간의 표류 끝에 최종적으로 준공인가가 고시되면서 영주시민의 숙원사업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최종 승인...“북부권 첫 국가산단 탄생했다”

영주시가 첨단산업도시의 날개를 달았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8월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최근 5년간 신청된 국가산단 가운데 가장 빨리 승인받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18년 8월 영주시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후 약 5년간의 기나긴 여정 끝에 맺게 된 결실이다.

승인 고시에 따르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은 적서동과 문수면 권선리 일원에 118만㎡(36만평) 규모로 최종 결정됐다. 산업시설용지 60.3%(71만㎡), 지원시설용지 4.2%(5만㎡), 공공시설용지 34.3%(40만㎡) 등으로 구성된다. 유치업종은 베어링(전·후방 포함), 기계, 경량 소재 등 16개 업종이다.

국가산단이 승인됨에 따라 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보상계획 공고와 감정평가 등 본격적인 보상을 위한 절차 이행을 시작해 내년에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산단이 준공되면 우수기업과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우리고장 영주는 미래 전략사업인 소재부품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영주시를 중심으로 베어링 국산화 등 첨단산업 육성 동력이 마련돼 직‧간접 고용 4천700여 명 등 1만 300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와 영주시 관내에 연간 760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얻을 전망이다.

7. 바느레 소나무 무단 반출, 국보급 유산이 사라졌다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송내골(바느레 마을) 순흥향교 인근 문중 땅에 위치한 수령 약 160년에서 300년 정도 추정되는 반송인 바느레 소나무가 지난 10월 27일 오후 8시경 한 조경 업자에 의해 외부로 반출됐다.

소나무 모양이 아름다워 어느 사진작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느레 반송’이라고 했고, 전국의 노거수를 다룬 어느 책에는 ‘한 번은 꼭 만나 보아야 할 한국의 명목(名木)’이라고 소개될 정도로 지역민은 물론 전국민의 사랑을 받아 왔다. 토지소유주인 문중이 이 소나무를 수억 원에 판 것으로 알려졌다.

소나무 반출을 놓고 주민들의 반발은 거셌다. 지난 10월 초부터 가지를 묶고 분을 뜨는 모습이 마을주민들이 목격하면서 순흥면 기관단체 60여 회원들이 당번을 조직해 10여 명씩 밤을 새워 소나무 무단반출을 막아섰다.

영주시도 소나무 반출을 막기 위해 작업 중지명령 등의 행정 조치를 취했지만 조경업자는 “정당한 매매거래로 취득한 소나무는 개인 사유재산”이라고 주장하면서 법적 처벌을 감수하면서까지 무단 반출을 강행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페이스북 등 SNS에는 안타까움과 분노, 그리고 탄식이 쏟아지기도 했다.

영주시는 원상복구 명령 등 행정조치와 아울러 무단 반출에 대해 산지관리법, 산림자원법 등 관련 법에 따라 사법처리할 방침으로 수사에 나섰지만 형사처벌이 내려지더라도 소나무 가격에 비해 법적 처벌 규정이 약해 원상회복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인 상태다.

8. 중앙선 KTX 서울역 운행, 연말부터 시작된다

지역민들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운행’이 연말부터 시작됐다.

또 하루 운행 횟수가 더 늘어나고 최신 열차인 ‘ITX-마음’이 추가로 운행돼 철도 이용이 한층 편리해졌다.

우리고장 영주를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의 서울 중심부 접근성이 개선되고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에도 바로 접근할 수 있어 인천국제공항 이용도 한결 용이해졌다.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운행은 서원주역에서 ‘강릉선 KTX’와 결합(복합열차)해 서울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서울역 운행은 하루 8회(상4, 하4)이며 이중 풍기역 정차는 6회(상3, 하3)다. 운행 횟수도 현행 일일 16회(주중 14회, 주말 16회)에서 18회(주중 16회, 주말 18회)로 2회 증편됐다.

또 기존 일일 4회(상 2, 하 2) 청량리역으로 운행되는 ‘ITX-새마을’에 더해 철도공사가 최신차량으로 도입한 ‘ITX-마음’이 추가로 2회(상1, 하1) 더 투입됐다. KTX-이음 2회 추가 운행을 더하면 서울·청량리역 운행 열차는 현행보다 4회(상 4, 하 4)더 증편되는 셈이다.

안동~영천 간 복선전철화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말부터는 ‘영주에서 울산·부산까지’ KTX가 운행될 예정이어서 철도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9. 무섬마을에 악어가 나타났다?

지난 6월 우리고장 문수면 무섬마을에 악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같은 소식에 무섬마을뿐만 아니라 내성천 인근 마을은 발칵 뒤집혔다.

문수면 무섬교 인근에서 외국인 근로자 3명 등 총 4명이 1m 크기의 악어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이들은 악어가 물 밖에 머물고 있다가 수중으로 사라졌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영주시청 환경보호과 직원 6명이 투입돼 현장을 수색했지만 악어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제보내용이 사실이라면 반려동물로 사육하던 누군가가 버렸거나 악어 스스로 탈출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경부도 대구지방환경청, 국립생물자원관 등 소속 기관과 함께 열흘간 무섬교 일대를 비롯해 내성천 상류(영주댐)부터 하류(낙동강 유입 지점)까지 총 54Km 구간을 △파충류 전문가에 의한 악어 흔적 조사 △열영상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주·야간 수색 △무인센서카메라(5대) 설치 및 감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밀 수색했지만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수달의 서식 흔적과 다른 야생동물(고라니, 너구리, 조류 등)만 확인됐을 뿐 악어나 그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최종 발표했다.

7월에는 휴천동에 위치한 사료공장 내에서 외래종 파충류인 사바나왕도마뱀이 포획됐고 적서동의 한 공장에서도 외래종인 그물무늬비단뱀이 발견돼 우리고장 영주를 두고 ‘영ZOO’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10. 영주시의 납 폐기물 공장 신설 거부 처분은 ‘적법’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납 폐기물 제련공장을 두고 시민과 업체 간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됐다. 이번에는 법정에서다.

납 폐기물 제련공장을 설립 중인 업체가 공장설립 절차 위반 등의 이유로 공장신설 허가를 거부한 영주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11월 8일 주식회사 A사가 영주시를 상대로 낸 ‘공장 신설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현행법상 공장설립승인을 먼저 받고 건축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A사는 건축허가부터 받고 뒤늦게 공장설립을 신청한 것이어서 공장설립 절차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산업집적법 규정과 취지로 봤을 때 공장 설립 승인 신청은 공장 건설을 위한 건축허가 신청 전에 해야 함이 분명하므로 A사가 관련 규정과 쟁정조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또 “공장설립이 불승인 처분에 이르게 된 경위나 공장의 위치 및 시설구비 여건, 주민의 환경·생활상 이익 침해 가능성 등을 고려해볼 때 영주시의 행정처분이 사실을 오인하거나 그 내용이 현저히 합리적이지 않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주시와 주민들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A사는 2021년 12월 영주시에 적서공단 내 납 폐기물 재활용 공장 건축(증축) 허가를 받아 준공을 앞둔 지난해 7월 영주시에 공장설립승인 신청을 했지만 시로부터 ‘불승인’ 처분을 받았다. 이후 A사는 지난해 9월 경북행정심판위원회에 ‘영주시의 공장신설승인신청 불승인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이번 소송에 패소한 A사는 현재 항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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