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고, ‘기차관광개발상품 소개집’ 출간
1학년 학생, 팀별 프로젝트 수업활동 일환
철도교통이 낙후 지역 활성화 방안 제시

우리고장 철도특성화고교인 한국철도고등학교(교장 곽윤삼. 이하 한국철도고) 학생들이 기차관광 개발상품 소개집을 펴내 눈길은 끈다.

한국철도고는 지난 27일 기차관광 개발상품 소개집 ‘나랑 기차 여행 떠날래?’의 출간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간 기념회는 책 소개, 기념케이크 커팅식, 관광상품 발표회, 이벤트와 함께 행운권 뽑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1학년 학생들이 만든 이 책은 연간 팀별 프로젝트 수업활동을 통해 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낙후된 지역 발전을 철도교통이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 일주를 비롯해 경상권, 전라권, 강원권, 충청권, 수도권 및 제주권으로 나눠 권역별로 테마화한 관광상품을 싣고 있다.

학생들은 책 출간을 계기로 자신들이 만든 관광 상품이 세상에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고 앞으로 철도와 역사 그리고 철길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담은 책을 기획하는 등 철도여행에 상당한 관심과 열정을 보이고 있다.

책 출간에 참여한 이세영 학생은 “많은 사람들이 기차 여행을 통해 지친 일상에 휴식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학생은 “철도 시스템은 국가 발전과 지역 간 격차를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중요한 교통수단”이라며 “책 출간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기차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유민 지도교사는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서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 더 큰 세상을 만들어 가는 매개체”라며 “오늘 출간기념회가 우리 학생들이 미래 글로벌 철도 전문 인재로 성장해 나가는 데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철도고는 스마트교육관과 철도운용시스템 교육장을 구축해 철도교육을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경북교육청과 함께 해외우수유학생 전형을 실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4명의 외국인 학생이 입학하는 등 글로벌 철도산업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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