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영주지부(지부장 김상출)가 매년 발간하는 ‘영주작가 제19호’ 출판기념회가 지난19일 오후 6시 가흥동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영주지부 회원과 이위발 한국작가회의 대구·경북지회장, 영주 주부독서회 회원, 영주시낭송회 회원, 사진동호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출 지부장은 “따뜻한 밥과 글이 있는 이 자리에 모였다는 게 의미 있고 기쁘다”며 “어느덧 내년이 영주작가 20주년이다.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 모두 꼭 와 주시기 바란다”라고 인사한 뒤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로 ‘황성옛터’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임극순 회원은 입고 온 계량한복에 준비해온 의상 두루마기를 갖춰 입고 ‘기러기’를 불러 숙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위발 한국작가회의 대구·경북지회장은 “여러분 영화 ‘서울의 봄’ 보셨나요?”라며 “저도 수도경비사 출신이다. 12·12 사태 끝나고 입대했는데 사령관이 노태우였다. 당시 후배 일병에게 배운 노래를 하겠다”라며 노래를 불렀다.

허만웅(전 영주고 교사), 전영임 시인, 김형곤 회원, 김이삼 영주문협 회원은 영주작가19에 수록된 시를 낭송하고 권봉섭(전 영주고 교사)과 남종철(전 영주고 교사)은 듀엣으로 ‘향수’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뒤늦게 참가한 이덕화 주부독서회 회원은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주제곡(한태주-물놀이)과 인연(이선희 노래)을 오카리나로 연주하기도 했다.

한편, ‘영주작가 19호’에는 특집으로 한국작가회의 창령지부 회원작품(김용운, 조무호, 심재만, 김숙경, 차홍희, 하창수, 권희숙, 배미령)을 싣고 회원들의 시와 수필, 동시, 산문, 소설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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