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 동안 씻고 말린 우유갑 모아
풍기읍주민센터서 휴지 70여개 교환

풍기북부초등학교(교장 오영철) 학생들이 15일 환경보호활동의 하나로 학교 급식으로 나온 우유를 마신 후 버려지는 우유갑을 모아 휴지로 교환했다. 한 학기동안 봉사활동을 통해 교환한 휴지는 무려 70여 개다.

학교에 따르면 풍기북부초는 병설유치원을 포함해 전교생이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우유갑 모으기’활동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우유갑을 휴지로 교환해주는 영주시 환경정책에 따라 그 동안 모은 우유갑을 풍기읍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 70여개의 휴지로 교환했다.

교환한 휴지는 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 얻은 결과물인 만큼 학생들의 가정으로 1개씩 선물해 그동안 실천한 환경보호교육활동의 성과를 전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한 6학년 남혜빈 학생은 “1학기부터 아침 등교와 함께 전날 씻어서 말린 우유갑을 접는 봉사활동을 했다”며 “우리가 모은 우유갑을 휴지로 교환하니 작은 실천이기는 하지만 환경을 보호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우리는 졸업하지만 후배들이 이 행사를 계속 이어서 실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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