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7인의 작가
회화, 조각 등 분야별 작품 22점 전시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견작가들의 그룹 ‘아트 멘토스’ 그룹전이 즈음 갤러리(관장 송재진)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는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참여 작가로는 권광칠(강원대, 홍익대 대학원, 개인전 29회), 나진숙(미국 Towson 대학원, 개인전 26회), 신현대(홍익대 동양학과, 미술학 박사, 개인전 20회), 권창남(서울대 조소과, 개인전 14회), 조춘자(홍익대 동양학과, 개인전 14회), 최윤정(상명대 한국화, 개인전 32회), 안재홍(중앙대 조소과, 개인전12회) 등이다.

이 그룹전에는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7인의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품 22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견인차 역할을 한 신현대 작가는 물야 수식리가 고향으로 영주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왔다.

9일 오픈식에서 만난 신현대 작가는 “인물화로 손꼽히는 조춘자 선생의 작품부터 중앙대에서 후배를 지도하는 안재홍 교수의 동과 철의 독특한 작품까지 전시하니 영주의 작가들이나 시민들 많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춘자 작가 그림
조춘자 작가 그림

‘사위가 풍기사람’이라고 말하는 권광칠 작가는 “영주는 수학여행으로 부석사에 와 보고 최근에는 딸, 사위, 사돈네와 무섬에 왔었고 외나무다리도 건넜다”며 “이번 전시로 영주 방문은 세 번째다. 성혈사 나한전에 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회에서 만난 장원옥(전 영주시 공무원)씨는 “나무가 아니라 옥으로 만든 우리 전통가구 함은 안으로 조명을 넣어 더욱 신비롭고 조춘자 화가는 여인의 머리칼 한 가닥 한 가닥 살아 있는 듯 묘사가 소름끼칠 정도다. 저녁약속이 있어 가는데 다시 한 번 와야겠다”고 감탄했다.

한편, 아트 멘토스전은 2013년 어우재 미술관을 시작으로 아우름 미술관, 한전아트센터갤러리, 인사아트센터, 갤러리 구하, 서초문화예술회관 등 작가들의 활동지역인 서울·경기지역에서 전시해왔으며 경북전시는 영주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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