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안정·복구지원
15일까지 지급 완료

영주시가 지난 10월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본 1천149 농가에 재난지원금 18억 4천700만 원을 15일까지 지급 완료한다고 밝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 저녁 강한 비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영주시 전역에 내려 과수 열매 타박과 채소 잎 파열 등 636.3ha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사과(625.1ha)와 배추(10.9ha)의 피해가 컸다.

이에 시는 정부 재난지원금 대상(재난지수 300 이상)에 해당되는 1천75농가 629.7ha에 18억 3천100만 원을 지급하고 지급 대상에 미달(재난지수 300 미만)하는 74농가 6.6ha에는 시 예비비 1천600만 원을 지원키로 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피해 농가가 피해 사실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한 후 피해조사 결과를 거쳐 국가재난시스템(NDMS)을 통해 확정했다.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 비용 부담기준에 관한 규정’에 따라 농업이 주 생계 수단이 아닌 농가는 지급대상에서 제외했다.

박남서 시장은 “올해는 냉해, 우박, 호우, 태풍 등 계속되는 재해로 농업인들이 힘든 와중에 갑작스러운 우박으로 수확을 앞둔 사과와 배추 등의 피해가 컸다”며 “재난지원금이 피해 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지원으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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