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예매 시작...하루 8회 서울역 운행
서원주역서 ‘강릉선 KTX’와 결합 ‘복합열차’

운행횟수도 현행 일일 16회에서18회로 증편
청량리행 최신 ‘ITX-마음’도 2회 추가 운행

KTX이음 기차가 영주시가지를 통과하고 있다
KTX이음 기차가 영주시가지를 통과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운행’이 오는 연말부터 시작된다. 또 하루 운행 횟수가 더 늘어나고 최신 열차인 ‘ITX-마음’이 추가로 운행돼 철도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6일 국토교통부에 ‘철도사업계획 변경 신청’을 완료했으며, 늦어도 다음주 중반 국토부로부터 승인이 될 예정이다. 철도사업계획에 따르면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운행은 서원주역에서 ‘강릉선 KTX’와 결합(복합열차)해 서울역까지 운행되며, 12월 중순부터 예약발매를 시작해 오는 29일부터 정식 운행된다.

서울역 운행은 하루 8회(상4, 하4)이며 이중 풍기역 정차는 6회(상3, 하3)다. 운행 횟수도 현행 일일 16회(주중 14회, 주말 16회)에서 18회(주중 16회, 주말 18회)로 2회 증편 계획을 세우고 출퇴근이 가능한 시간대로 편성했다.

‘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운행되면 우리고장 영주를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의 서울 중심부 접근성이 개선되고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에도 바로 접근할 수 있어 인천국제공항 이용도 한결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 기존 일일 4회(상 2, 하 2) 청량리역으로 운행되는 ‘ITX-새마을’에 더해 철도공사가 최신차량으로 도입한 ‘ITX-마음’이 추가로 2회(상 1, 하 1)더 투입된다. KTX-이음 2회 추가 운행을 더하면 서울·청량리역 운행 열차는 현행보다 4회(상 4, 하 4)더 증편되는 셈이다.

‘중앙선 KTX-이음’의 서울역 연장 운행을 위해 노력해 온 박형수 의원은 코레일 측에 영주에서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편의와 서울에서 영주를 방문하는 것을 고려해 이용객이 많은 아침과 낮 시간대에 열차를 배치해줄 것을 주문했으며, 국토부에는 연말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절차를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2021년 9월 ‘서울역 복합열차 운행 방안’을 찾아 지난해 2월 ‘청량리역 플랫폼 시설개량(플랫폼 연장 210m를 312m로 102m 연장) 공사를 협의하고, 올해 국비 81억 4천만원의 예산 지원까지 확정한 바 있다.

한편 안동~영천 간 복선전철화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말부터는 ‘영주에서 울산·부산까지’ KTX가 운행될 예정이어서 철도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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