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작품 56, 찬조작품 4 등 총 60작품 18일까지 전시
서예·문인화 가치 재조명 및 선비 기품 널리 알리는 계기

영주향교 제4회 서화전 개막 테이프 커팅식
영주향교 제4회 서화전 개막 테이프 커팅식

영주향교(전교 금동률)에서 운영하는 서예교실(지도 박기진, 회장 장헌문)과 문인화교실(지도 권승세, 회장 정용하) 동우회 회원들이 묵향에 심취되어 연마한 솜씨를 선보이는 제4회 서화전(書畵展)이 지난 13일 영주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금동률 영주향교 전교, 심재연 시의회 의장, 송홍준(한학자) 전 소수서원장, 박근칠(시인) 전 소백동인회장, 김희자 박약회장, 강한구 영광교육재단 이사장, 김홍걸 영주향교사무국장, 장헌문 서예동우회장, 정용하 문인화동우회장, 동우회 가족·친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개회식은 김우영 회원 사회로 개회해 개막 테이프 커팅, 국민의례, 금동률 전교 대회사, 심재연 시의회 의장 축사, 송홍준 원장 축사, 박기진 서예가 작품 해설, 권승세 문인화가 작품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금동률 전교 기념사
금동률 전교 기념사
송홍준 한학자 축사
송홍준 한학자 축사
박기진 서예가 작품 설명
박기진 서예가 작품 설명
참가자들이 작품 감상을 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작품 감상을 하고 있다.

금동률 전교는 대회사에서 “영주향교 서예반과 문인화반 수강생들의 작품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 전시회를 통해 수강생 여러분들이 그간의 쌓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보시고, 동료 여러분들의 작품과 비교하면서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위하여 정성껏 수강생들을 지도해 주신 박기진 선생님과 권승세 선생님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장헌문 서예동우회장은 “‘네 번째 영주향교 서예·문인화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모든 회원님들께서 젊은이들 못지않은 노력과 열정을 기울이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정용하 문인화동우회장은 “거듭되는 훈련과 그 내용의 깊은 연구로 기교적 측면을 넘어서는 정신 수양의 경지로 인정되고 있다”며 “그간 열의를 다해주신 박기진, 권승세 두 분 선생님과 배움의 장을 마련해 주신 영주향교 전교님과 김홍걸 국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권경민·권연하·권중수·김경희·김덕기·김덕진·김명순·김연교·김우영·김창권·류천우·박경서·박무한·박용섭·박찬욱·박헌서·백윤흠·안승하·안일근·엄재석·이정호·임병도·장병성·장영래·장헌문·정기하·정용하·정의건·조광래·최종영·황영회 작품과 박기진·권승세 찬조작품 등 60작품이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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