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이 16일 시행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고 결시율도 지난해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는 8개 지구 73개 시험장에서 총 877개의 시험실을 운영했다. 또 수형자 응시 지원을 위해 도내 교도소 2개소에 별도 시험장을 운영했고, 시험 하루 전 발생한 응급 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병원 시험장 한 곳을 운영했다.

경북지역은 이번 수능에 총 1만9천568명의 수험생이 지원해 1교시 결시율은 전국 평균 10.59%보다 낮은 10.10%(전년 10.93%)를 기록했으며 단 한 건의 부정행위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수능에서 본의 아니게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건수 최소화를 위해 △영상 자료와 QR코드를 활용한 감독관 교육 효율화 제고 △알기 쉬운 세부 지침서 제작 △맞춤형 온라인 자료를 활용한 수험생 부정행위 예방 교육 등을 가졌다.

특히, 실수로 인한 반입금지 물품 소지나 4교시 응시요령 미숙지 때문에 의도치 않은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감독관과 수험생 교육을 빈틈없이 해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오랜 시간 기울여 온 노력이 시험장에서의 작은 실수 때문에 결실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했다”며 “이러한 점에서 단 한 명의 부정행위자 없이 모든 수험생이 자신의 실력을 정당하게 발휘했다는 것은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뿐 아니라 수능 시행을 준비한 경북교육 가족들에게도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