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발표:세조와 금성대군, 형제에서 군신으로(김순남 교수)
발표:김경수(청운대교수), 권병도(동양예학), 김태환(국편위)

'제15회 영주역사인물 학술대회' 기념
'제15회 영주역사인물 학술대회' 기념

영주문화원(원장 김기진)이 주관하는 ‘제15회 영주 역사·인물 학술대회’가 지난 10일 오후 1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정축지변, 그 중심에 있던 인물과 후손들의 추모 의식”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남서 영주시장, 박형수 국회의원, 박성만 도의원, 금동률 영주향교 전교, 안병우 금성단장, 이원건·김성호 도감, 윤이승 금성단성역화 추진위원장, 서승원 소수서원 수도감, 류준희·안용진 도감, 최세현 성균관유도회 영주지부회장, 지역유림, 시민 등 200명이 참석했다.

오후 1시에 시작된 개회식은 장지은 사무국장 사회로 개회해 국민의례, 김기진 영주문화원장 대회사, 박남서 시장 축사, 박형수 국회의원 축사, 발표자 및 토론자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진 원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지역 선비정신의 역사적 당위성과 정체성을 일깨워 주는 1457년 정축지변과 순흥을 둘러싼 역사적 사실을 다시 한번 재조명하기 위해 본 학술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영주지역 훌륭한 선현들의 뜻을 후세에 전하고, 진정한 선비정신을 구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남 고려대 교수
김순남 고려대 교수
김경수 청운대 교수
김경수 청운대 교수
권병도 동양예학회 부회장
권병도 동양예학회 부회장
김태환 국편위 조사위원
김태환 국편위 조사위원
고순영 지역앤사람 소장
고순영 지역앤사람 소장

 

본 행사는 고려대 김순남 교수의 ‘세조와 금성대군, 형제에서 군신으로’란 주제의 기조발표가 있었다. 김 교수는 “순흥의 대표적인 인물이 세종의 여섯째 아들 금성대군 이유(李瑜)이다”라면서 ‘세종의 여덟 아들’, ‘두 명의 이유(세조瑈, 금성대군瑜) 우애의 형제’, ‘고아의 즉위, ‘조카 단종’, ‘종친들의 줄서기, 남의 편 금성대군’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제1발표에 나선 청운대 김경수 교수는 ‘대전 이보흠의 삶과 선비정신’이란 주제로 ‘계유정란과 사육신의 단종 복위 운동’,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운동’, ‘조선초기 정치 세력의 개편’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제2발표에 나선 권병도 동양예학회 부회장은 ‘대전(大田) 이보흠의 삶과 선비정신’이란 주제로 ‘생애와 시대적 분위기’, ‘충절과 애민으로 대별되는 대전의 선비정신’, ‘당세 및 후세의 평가’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제3발 발표에 나선 김태환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은 ‘18세기 순흥 사림의 금성대군 입사(入祠) 운동과 금성단 개축(改築)’이란 주제 아래 ‘단종과 사육신의 복권과 서원금령’, ‘금성대군 입사운동’, ‘금성단의 설단과 개축’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고순영 지역앤사람연구소장이 ‘피끝마을의 재조명’에 대해, 하영옥 아양고전연구회 부회장이 ‘정축년 복위 사건’에 대해, 금창헌 소수박물관장이 ‘금성대군의 충절과 의기’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자가 답변했다.

금창헌 소수박물관장
금창헌 소수박물관장
하영옥 아양고전연구회 부회장
하영옥 아양고전연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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